[속보] 샌프란시스코 시즌 포기했나…'GG 2회' 포수 트레이드 단행, 美 언론 "정말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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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벌써부터 시즌을 포기한 것일까.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충격적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골드글러브만 두 차례 수상한 패트릭 베일리와 결별했다.
미국 'ESPN'의 제프 파산은 1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올해 드래프트 29순위 지명권과 좌완 유망주 맷 윌킨슨을 내주는 대가로 패트릭 베일리를 영입한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0일 경기 개시 전을 기준으로 15승 2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1위 LA 다저스와 격차는 무려 9경기. 하지만 정규시즌이 시작된지 이제 갓 한 달이 지난 시점인 만큼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그런데 벌써부터 시즌을 포기한 것일까. 샌프란시스코가 너무 충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베일리와 결별을 택한 것이다.
베일리는 지난 202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샌프란시스코의 유니폼을 입었다. 베일리는 2023년 처음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고, 97경기에서 76안타 7홈런 48타점 타율 0.233 OPS 0.644를 기록하면서 본격 주전으로 거듭났고, 이듬해 121경기에서 94안타 8홈런 46타점 타율 0.234 OPS 0.637을 기록하는 등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로 거듭났다.
이 흐름은 이어졌다. 베일리는 작년 135경기에서 91안타 6홈런 55타점 타율 0.222 OPS 0.602로 공격 지표에서 성장은 이뤄내지 못했다. 하지만 수비에서 워낙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2년 연속 내셔널리그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그런데 올해 베일리의 타격 지표는 눈을 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나빠졌다. 올해 성적은 30경기에서 12안타 1홈런 타율 0.146 OPS 0.396으로 처참했다.
이 사이 유망주들이 급성장을 이뤄냈다. 지난 202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9순위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선택을 받았던 다니엘 수삭이 올해 11경기에서 11안타 타율 0.478 OPS 1.152로 표본은 많지 않은 편이지만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고, 수삭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헤수스 로드리게스가 4경기 5안타 1홈런 타율 0.455 OPS 1.227로 펄펄 날았다.
이에 샌프란시스코가 지난 3년 동안 안방을 든든하게 지켰던 베일리와 결별하기로 했다. 이 판단에 '머큐리 뉴스'의 저스티스 데로스 산토스는 "베일리는 타석에서 고전으로 인해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었지만, 이번 트레이드는 정말 충격적인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의 알렉스 파블로비치는 "버스터 포지 사장은 큰 결단을 내리는데 주저함이 없고, 이번 결정 역시 충격적"이라며 "샌프란시스코는 한때 팀의 핵심 조각으로 보였던 패트릭 베일리와 결별하게 됐다. 이제 팀은 안방을 다니엘 수색과 헤수스 로드리게스 체제로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반면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이른 시점에서 승부수를 던졌다"고 봤다.
샌프란시스코는 베일리를 내어주는 대가로 올해 신인드래프트 29라운드 지명권과 좌완 유망주 맷 윌킨슨은 데려왔다. 윌킨슨은 2023년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308순위로 클리블랜드의 선택을 받았다. 2024년 싱글A와 상위 싱글A에서 24경기 8승 6패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매우 부진했으나, 올해는 더블A에서 6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1.59를 마크하고 있다.
과연 이 선택이 시즌을 포기한 것인지, 시즌 초반 승부수를 던진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많은 샌프란시스코 담당 기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할 정도로 매우 충격적인 움직임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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