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성공' 김혜성 9번 2루수 선발 출격→이정후 1번 우익수 맞불…코리안 빅리거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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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 맞대결이 흥미진진하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다.
홈팀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카일 터커(우익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김혜성(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사사키 로키다.
원정팀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우익수)-루이스 아라에스(2루수)-케이시 슈미트(1루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헤수스 로드리게스(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트레버 맥도날드다.
김혜성은 9번 2루수, 이정후는 1번 우익수로 출격해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이날 김혜성은 생존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앞서 무키 베츠를 콜업하고 알렉스 프리랜드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올해 주전 유격수로 뛰던 베츠는 지난 4월 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도중 몸에 이상을 느꼈다. 오른쪽 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고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베츠가 이탈하며 마이너리그에 머물던 김혜성이 빅리그로 올라왔다.
김혜성은 콜업 후 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76타수 22안타) 1홈런 8타점 10득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8 등으로 선전했다. 최근 2경기에선 6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기도 했다.
베츠의 복귀가 가까워지자 빅리그 로스터에서 제외될 선수 후보로 김혜성, 프리랜드,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거론됐다. 올 시즌 김혜성을 제치고 개막 로스터에 승선했던 프리랜드는 총 33경기에 나서 타율 0.235(98타수 23안타) 2홈런 8타점 11득점, OPS 0.646으로 고전했다. 에스피날은 20경기서 타율 0.188(32타수 6안타) 2타점 3득점, OPS 0.438로 더 부진했다. 성적 면에서 김혜성이 월등히 앞섰다.
다저스는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에스피날 대신 프리랜드를 마이너리그로 이동시켰다. 김혜성은 살아남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 결국 김혜성이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프리랜드는 수비에서 무척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우리가 요구한 모든 역할을 해줬다. 배우려는 자세도 좋았고, 타석에서의 내용도 훌륭했다"며 "하지만 현 시점에선 김혜성에게 어느 정도 꾸준한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김혜성이 그동안 보여준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그게 공정한 결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팀은 분명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실력을 충분히 갖췄다. 베츠의 타격 능력이 더해진다면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다. 팀 경기력 수준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올 시즌 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148타수 40안타) 2홈런 12타점 16득점, OPS 0.698을 빚었다. 지난 9~1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3연전서 3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멀티히트를 두 차례 선보이며 총 5안타를 때려냈다. 다저스전서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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