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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사실상 라스트댄스' 손흥민·이재성 향한 선배 기성용의 조언..."고참으로서 부담있겠지만"

작성일: 2026.05.13 06:3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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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신인섭 기자]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을 앞둔 손흥민과 이재성을 향해 선배 기성용이 따뜻한 조언을 남겼다.

포항 스틸러스가 12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최근 4경기(3승 1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6승 4무 4패(승점 22)로 리그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선발 출전했던 기성용은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후반 18분까지 약 63분을 활약했고,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포항은 전반 42분 이호재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이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전고를 울렸다.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기성용을 만났다. 다가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에 대한 견해를 들을 수 있었다. 한국 축구 레전드 미드필더인 기성용은 2010 남아공 월드컵부터,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선 경험이 있다.

기성용은 2019 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놨다. A매치 통산 110경기를 뛰며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만큼 오랜 기간 한국을 대표해 뛰었으나, 대표팀 은퇴 당시 나이는 고작 만 30세였다. 이후 7년 동안 현역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다소 이르게 은퇴했다는 시선도 적지 않다.

그러나 기성용은 "저는 정확하게 판단을 했고 대표팀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고 전혀 (이른 은퇴)에 대해서는 후회는 없다"라며 "그래서 오히려 더 이렇게 좀 축구를 더 오래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그러면서 라스트 댄스를 앞둔 후배들을 위해 조언을 전했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손흥민과 이재성 등 고참급 자원들의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축구계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1992년생 동갑내기로서 어느덧 만 33세에 접어들었다.

만약 4년 뒤를 바라본다면 만 37세의 나이에 도전하게 되는 셈. 이에 기성용 역시 "마지막이지 않을까요?"라며 "제가 얘기 안 해도 본인들이 얼마만큼 지금 고참이고, 선배니까 아무래도 조금 더 부담감이 있을 것 같다. 저는 말이라도 그 선수들한테 좀 정말 그동안 고생했고 결과가 어떻게 됐든 어쨌든 이 선수들이 지금까지 대표팀으로 선수로서 또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열심히 했고 고생을 많이 했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부담감은 어쩔 수 없겠지만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또 본인들을 위해서 또 후배들을 위해서 또 한국 축구를 위해서 저는 정말 최선을 다한다고 하면 지금도 충분히 할 만큼 했고 너무 멋있지만 정말 마지막을 멋있게 좀 장식하고 마무리하면 너무나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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