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정후 미쳤다!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다저스에 '최초'+45년 만에 대굴욕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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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로서 '최초'의 역사를 만들어냈다. 데뷔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 구단의 역사로 이어졌다.
이정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원정 맞대결에 우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그라운드 홈런)을 만들어냈다.
상황은 이러했다. 샌프란시스코가 0-2로 뒤진 5회초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다저스의 선발 에밋 시한을 상대로 0B-2S의 매우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94.8마일(약 152.6km)의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 선상 방면에 안타성 타구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때 행운이 따랐다.
페어 지역에 떨어진 이정후의 타구가 파울 구역으로 향했는데, 이때 3루쪽 펜스를 맞고 공이 굴절됐고, 타구가 외야 쪽으로 굴렀다. 이때 이정후는 2루 베이스를 지나 3루를 향해 내달렸다. 그리고 다저스의 중계플레이가 느슨하다는 것을 눈치 챈 3루 코치가 팔을 휘둘렀고, 이정후는 내친김에 홈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했다.
그 결과 이정후는 홈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아냈다. 그리고 'MLB.com'의 게임데이에는 실책이 포함되지 않은 '홈런'으로 기록됐다. 이는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처음으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만들어내는 순간으로, 전날(14일)의 침묵을 깨는 첫 안타가 됐다.
그리고 이는 수많은 기록으로도 연결됐다. 'MLB.com'의 사라 랭스는 이정후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주목하며 "2018년 5월 10일 닉 아메드 이후 다저스타디움에서 나온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라고 전했다. 아메드 이후 무려 8년 만에 귀한 장면이 만들어진 것이다.
기록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랭스에 의하면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선수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한 것은 이정후가 처음이었다. 물론 샌프란시스코 선수가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한 사례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지난 1954년 8월 16일 엘빈 다크가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한 바 있는데, 이는 LA 다저스 시절이 아닌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이었다. 때문에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선수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한 것은 이정후가 처음은 맞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정후는 지난 1981년 9월 23일 래리 핸더슨이 다저스의 '전설' 페르난도 발렌수엘라를 상대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만들어낸 이후 무려 45년 만에 샌프란시스코 선수로 다저스를 상대로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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