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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호의 우당퉁탕 영상] 희비 교차한 KIA LG 응원석, 복도에선 “내일 또 보자”

작성일: 2016.10.11 06:05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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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배정호 기자] 1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만난 LG와 KIA는 가을 야구를 1경기로 끝내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2차전으로 끌고 갔다.

KIA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16 KBO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서 7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의 호투와 중심 타선에서 2타점을 합작한 김주찬, 이범호의 득점권 집중력을 앞세워 4-2로 이겼다.

LG 응원석에는 LG '광팬' 신소율이 앉아 있었고 LG 투수였던 루카스도 경기장을 찾아 분위기를 띄웠다. 홈 어드밴티지 이점은 분명했다. 

하지만 균형은 KIA가 무너뜨렸다. LG는 오지환의 실책이 뼈아팠다. KIA의 응원석 열기가 달아올랐다. 

김주찬의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난 KIA. LG는 경기 후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병규의 평범한 뜬공을 KIA 유격수 김선빈이 놓치자 잠실 구장의 데시벨은 더욱 높아졌다. LG는 유강남의 적시타와 서상우 타석 때 폭투로 점수 차를 2점으로 좁혔다. 

끝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다. LG는 2-4로 뒤진 9회말 선두 타자 박용택이 내야안타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KIA 김기태 감독이 마운드로 올라와 선수들을 모았다. 

“긴장하지 마. 내가 책임진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루이즈 히메네스를 투수 병살타로 돌려 세운 뒤 후속 채은성을 범타로 잡아 포스트시즌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갈아 치웠다. 

경기가 끝나고 복도에서는 두 팀 선수들 사이에서 인사말이 들려왔다. “내일 또 보자.”

[영상] 와일드카드 뒷이야기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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