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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복귀 직전 연속 실점, 곽도규는 신경 안 썼다 "숫자는 별로일지 몰라도"

작성일: 2026.05.19 18:2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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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을 마치고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한 곽도규. ⓒ KIA 타이거즈
▲ 재활을 마치고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한 곽도규. ⓒ KIA 타이거즈
▲ 곽도규가 팀의 핵심적인 불펜으로 활약하던 2024년 당시 모습 ⓒKIA타이거즈
▲ 곽도규가 팀의 핵심적인 불펜으로 활약하던 2024년 당시 모습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2년 전 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이끌었던 왼손 불펜투수 곽도규가 토미존 수술 후 1년 만에 1군에 돌아왔다. 곽도규는 "긴장되기도 하고, 기다렸던 만큼 설레기도 하다"며 "복잡한 감정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진 만큼 몸 상태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였다. 

곽도규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4월 12일 1군 말소 후 402일 만의 1군 합류다. 지난 겨울 길게 길렀던 머리카락을 정리하고 돌아왔다. 곽도규는 "복귀전 때 잘라볼까 하다가 그냥 답답해서 잘랐다. 길러보고 싶었는데 머리에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주셔서 부담스러워서 자르게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6경기에 나와 5이닝을 투구하면서 6피안타 5볼넷 8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3.60을 남겼다. 등판 간격은 철저하게 맞췄다. 2일 NC전에 이어 사흘 쉬고 6일 상무전에 나갔다. 다시 이틀 쉬고 9일 KT전, 그리고 하루 휴식 후 11일 KT전에 등판했다. 마지막 관문은 연투 테스트. 14일과 15일 롯데전에 이틀 연속 등판했다. 

▲ 재활을 마치고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한 곽도규. ⓒ KIA 타이거즈
▲ 재활을 마치고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한 곽도규. ⓒ KIA 타이거즈

곽도규는 지난 2주 퓨처스 팀에서 보낸 실전 복귀 과정을 복기하면서 "1군에서 정해준 스케줄대로 퓨처스리그 경기 나가고, 하루 간격으로 던지거나 이틀 연투 하거나 하면서 감각과 몸 상태를 확인했다. 상태가 좋아서 멈춤 없이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2경기에서는 1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14일 롯데전 ⅓이닝 1피안타 1사구 1실점, 15일 롯데전은 ⅔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1실점했다. 그런데 곽도규는 이 복귀 직전 2경기 연속 실점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있었다. 

곽도규는 "마지막 경기는 결과를 봤을 때는 안 좋았다. 깔끔한 경기는 없었던 것 같다. 실책이 나오거나 내가 4사구를 내줬다. 안일하게 생각할 수 있는 면들도 체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주루방해 어필 같은 평소에 겪어보기 힘든 상황이 많았다. 숫자는 별로일지 몰라도 나에게는 좋은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또 "구속은 잘 체크는 하지 않았는데 듣기로는 시속 147㎞가 나왔다. 연투는 한 번 했다. 위에서 결정해주시지 않을까 싶다. 연투 후에 걱정이 많았는데 팔꿈치 통증은 당연히 없어야 하고 근육 뭉침 같은 증세가 없어야 하는데 괜찮았다. 마지막 투구했을 때 아쉬웠던 점을 수정해서 팔 상태는 문제 없다"고 자신했다. 

"목표가 안 보이는 상태에서 하루하루를 반복하는 게 힘들었다. 지금 당장 얻는 게 없는 것 같고, 의미없는 것처럼 느껴졌다"는 곽도규. 이제는 그 시간을 이겨내고 후회 없이 던질 일만 남았다. 그는 "결과는 운에 따라 나올 것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한다면 후회는 없을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 스프링캠프를 마친 곽도규.  ⓒKIA타이거즈
▲ 스프링캠프를 마친 곽도규. ⓒKIA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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