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사업 중→ML 데뷔 임박…'타율 0.354' 트리플A 폭격 중인 일본 타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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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내야수 니시다 리쿠가 고타율 행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 21일(한국시간) MLB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소식이라며 이를 인용해 니시다의 상황을 조명했다.
현재 화이트삭스는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홈런 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팀. 그런데 트리플A 샬럿 나이츠에서는 또 다른 일본인 선수가 조용히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니시다는 일본 도호쿠고를 졸업한 뒤 미국 유학을 선택했고, 2023년 MLB 드래프트에서 화이트삭스 11라운드 전체 329순위로 프로에 입문했다.
올해 4월 더블A 버밍엄 배런스에서 트리플A 샬럿으로 승격된 그는 첫 경기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홈런은 추가되지 않았지만, 타격 생산성은 꾸준하다. 30경기에서 타율 0.354, 출루율 0.460을 기록 중이다. 또한 지난 두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40도루 이상을 기록했던 기동력을 앞세워 올 시즌에도 벌써 8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화이트삭스 라이언 풀러 타격 디렉터는 니시다를 높게 평가했다. “니시다는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1루에 나가는 법을 알고 있는 선수”라며 “자신이 어떤 유형의 선수인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건 니시다가 야구 외에도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니시다는 ‘원하네(ワンハネ)’라는 회사를 운영 중이다. 회사 공식 소개에 따르면 일본 인재들에게 오프시즌 훈련 공간과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야구 선수뿐 아니라 치어리더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니시다의 아내 리미 씨 역시 일본에서 프로 치어리더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현재 회사에는 니시다 외에도 3명의 직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시다는 “아침 8~9시에 일어나 구단 클럽하우스가 열릴 때까지 회사 업무를 본다”며 “클럽하우스가 열리면 그때부터 취미인 야구에 집중한다”고 웃었다.
이어 “샬럿이라는 도시도 좋아하고 야구도 좋아한다. 이곳에 있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포지션 활용도 역시 강점이다. 본인은 2루 수비를 가장 선호하지만 외야 세 포지션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유틸리티 자원이다. 니시다는 “사실 우익수를 좋아한다. 우익수는 2루 뒤에 있으니까”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만약 니시다가 빅리그 승격에 성공한다면, 화이트삭스 역사상 다섯 번째 일본 출신 선수가 된다. 앞서 타카츠 신고, 이구치 타다히토, 후쿠도메 코스케가 무라카미에 앞서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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