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광주일고 박찬민, 필라델피아 입단 확정! '계약금 18억'…"엄청난 잠재력+가능성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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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드디어 오피셜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광주일고 3학년 우완투수 박찬민(18)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필라델피아 선수 육성 부서는 이날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박찬민의 계약 사진을 공개했다. 더불어 "계약 체결! 박찬민 선수, 필리스의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합니다. 구단은 한국인 우완 유망주 박찬민 선수를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영입했습니다"라고 밝혔다.
필라델피아와 박찬민의 계약 소식은 지난달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구단은 바삐 움직였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만 25세 미만의 해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어야 한다. 이 경우 정해진 계약금 보너스 풀 내에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4월 15일 LA 다저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우완투수 그리프 맥게리를 내주고 국제 계약금 50만 달러(약 7억6000만원)를 확보했다. 여기에 추후 지명 선수 혹은 현금을 추가로 받기로 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23일 한 번 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콜로라도 로키스에 우완투수 앤드류 베이커를 내주는 대신 국제 계약금 보너스 풀을 추가로 확보했다. 미국 현지에선 이 모든 움직임이 박찬민과의 계약을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마침내 공식 발표에 이르렀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4일 "필라델피아가 한국 투수 영입을 완료했다. 그동안 아시아 출신 국제 아마추어 선수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았지만, 최근 해외 유망주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한국에서 대형 선수를 데려왔다"고 보도했다.
SI는 디애슬레틱의 샬럿 반스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필라델피아는 박찬민과 120만5000달러(약 18억3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박찬민의 어린 나이를 고려하면 당장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기는 어렵다. 이런 선수에게 상당한 규모의 거액을 투자했다"며 "구단은 이번 투자를 통해 엄청난 잠재력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0대 투수에겐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겠지만 박찬민에게 그만큼 큰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매체는 "박찬민의 계약금 120만5000달러는 이번 국제 아마추어 선수 영입 기간 필라델피아가 지급한 계약금 중 두 번째로 크다. 지난 1월 외야수 프란시스코 렌테리아에게 400만 달러(약 60억8000만원)를 사용한 바 있다"며 "박찬민 영입은 구단이 다저스, 콜로라도와 트레이드를 통해 국제 계약금 보너스 풀을 늘린 덕에 가능했다. 이 트레이드들이 성사되지 않았다면 박찬민에게 안길 거액의 자금을 만들 수 없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마이너리그 유망주 소식을 다루는 조 도일 기자를 인용한 SI는 "박찬민은 키 190cm, 몸무게 93kg의 투수로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스플리터 등 구종을 구사한다. 나이에 비해 투구 폼이 세련됐고, 스트라이크존에 공도 잘 넣는다"고 부연했다.
SI는 "필라델피아는 최근 몇 년간 유망주 투수 육성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박찬민이 그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가 될 것이라 기대 중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에는 구단 육성 출신인 크리스토퍼 산체스, 애런 놀라, 앤드류 페인터가 포진해 있다"며 "필라델피아 마운드의 미래는 무척 밝다. 박찬민은 그 장밋빛 미래의 핵심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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