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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살았다! 강등 위기에서 프리미어리그 잔류 성공...에버턴 1-0으로 제압하며 길었던 시즌 마무리

작성일: 2026.05.25 10:05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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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벼랑 끝에 몰렸던 토트넘 홋스퍼가 마지막 순간 살아남았다. 에버턴을 꺾고 자력으로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토트넘은 25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에서 에버턴을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41점을 확보한 토트넘은 리그 17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가까스로 생존에 성공했다.

경기 전 상황은 살얼음판이었다. 토트넘은 승점 38점으로 17위, 강등권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승점 36점으로 18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토트넘은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잔류 가능성이 매우 높았지만, 패배할 경우 웨스트햄 결과에 따라 강등될 수도 있었다.

골득실에서는 토트넘이 크게 앞섰다. 최종전 전까지 토트넘의 골득실은 -10, 웨스트햄은 -22였다. 사실상 웨스트햄이 따라잡기 어려운 격차였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세트피스를 중심으로 에버턴 수비를 흔들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좀처럼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던 흐름 속에서 해결사가 등장했다.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앙 팔리냐가 헤더를 시도했다. 첫 슈팅은 골대를 맞고 흘렀지만, 팔리냐는 재차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이 가장 중요한 순간 귀중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안도의 한숨을 내리기엔 일렀다. 같은 시간 열린 웨스트햄과 리즈 유나이티드 경기에서는 웨스트햄이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앞서갔다. 만약 토트넘이 실점해 패배한다면 상황은 순식간에 뒤집힐 수 있었다.

토트넘 선수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결국 생존을 확정했다.

이번 승리와 함께 토트넘은 극적인 잔류 드라마를 완성했다. 시즌 도중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 체제를 정리하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한 결정이 결과적으로 팀을 살린 선택이 됐다.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 체제 아래 대대적인 리빌딩 작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반면 웨스트햄은 리즈를 3-0으로 꺾고도 승점 39점에 머물며 끝내 토트넘을 넘지 못했다. 결국 18위로 시즌을 마치며 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됐다. 웨스트햄은 울버햄튼 원더러스, 번리와 함께 이번 시즌 강등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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