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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가장 치열한 '포지션 전쟁' CHC 내야진

작성일: 2015.03.23 10:52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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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대현 인턴기자] 시카고 컵스의 2루와 3루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3루는 MLB 최고 유망주로 손꼽히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원주인 마이크 올트가 경쟁한다. 장기적으로 보면 ‘염소의 저주를 풀어줄 선수’로 각광받는 브라이언트의 우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브라이언트는 최근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구단주의 소견에 따라 일단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는다. 구단주가 말하는 ‘준비’가 브라이언트를 지출 없이 소속팀에 묶어 두려는 경제적 의도가 다분한 만큼 전반기 중 자연스럽게 그의 이름을 컵스 로스터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상황을 떠나 올 시즌 두 선수가 펼칠 3루 경쟁은 뜨거운 이슈가 될 것이다. 올트는 지난해 89경기 출전, 타율 1할 6푼으로 부진했지만 올해 시범경기서 홈런 2개 포함 타율 2할8푼6리를 기록하며 코치진의 신뢰를 얻었다. 브라이언트만큼은 아니지만 삼진이 적고 수비력이 좋은 88년생 3루수 유망주를 팀도 쉽게 포기하진 않을 것이다. 브라이언트가 최근 외야 수업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두 선수의 공존도 기대해 볼 수 있다.

2루 자리도 만만치 않다. 기존의 하비에르 바에스가 뚜렷한 한계를 보임에 따라 조 매든 컵스 감독은 아리스맨디 알칸타라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배트스피드 하나는 게리 셰필드급이란 찬사를 받으며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바에스는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6푼9리 9홈런 20타점에 그쳐 실망감을 안겼다. 특히 229타석에 들어서 15개의 볼넷을 얻어내는 동안 95개의 삼진을 당해 타석 대비 삼진비율 40%를 넘겼다. 미국의 권위 있는 야구전문지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유망주 5위 출신의 톱 유망주지만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격수 자리엔 스탈린 카스트로가 유력하지만 낮은 출루율과 정체된 성장세가 약점이다. 마이너 시절 미래의 타격왕으로 불렸던 그는 가진 재능을 폭발시키지 못하고 있다. 2012년 컵스는 당시 만 21세 선수에게 7년 6000만 달러 장기계약을 제시할 만큼 그에게 큰 기대를 했다. 이후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지난해 134경기 출전, 타율 2할9푼2리 홈런 14개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계약 금액을 생각한다면 좀 더 각성이 필요하다. 지난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토미 라 스텔라가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

1루는 변함없이 ‘컵스의 심장’ 앤소니 리조가 지킨다. 지난해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6리 홈런 32개를 터뜨린 팀 내 최고 거포의 입지는 단단하다. 꾸준히 볼넷 70여개를 얻어내는 좋은 선구안과 매년 7~80타점을 올려줄 수 있는 거포 1루수는 빅리그에서도 흔치 않다. 테이블세터진의 높은 출루율만 보장된다면 자신의 시즌 최다 기록 80타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ESPN은 알칸타라와 올트가 결국 최종 승자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브라이언트는 보라스와 컵스의 줄다리기 싸움 결과에 따라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 말했다.

[사진 = 크리스 브라이언트  ⓒGettyimages]

[동영상] 컵스 내야진의 멋진 더블 플레이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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