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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서 보여준 153km 에이스급 투구 어디갔나…대만서 볼넷→볼넷→볼넷→볼넷→볼넷→볼넷 충격 부진에 아연실색

작성일: 2026.05.28 18:50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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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냐 ⓒ곽혜미 기자
▲ 페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과거 한화에서 에이스급 투구를 선보였던 그 모습은 어디로 갔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투수 펠릭스 페냐(36)가 대만 무대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 소속인 페냐는 27일 대만 가오슝 청칭후야구장에서 열린 2026 대만프로야구 타이강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페냐는 3⅓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졌고 5피안타 6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1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왕보룽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페냐는 2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는 쩡쯔유를 역시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 무실점으로 이닝 종료를 알렸다.

그러나 숱한 위기로 이미 투구수는 45개에 달했고 결국 페냐는 3회말 2사 2루 위기에서 지칭란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4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는 스티븐 모야에게 우월 적시 2루타를 맞아 0-3 리드를 헌납한 페냐는 결국 투수교체가 이뤄지면서 마운드를 물러나야 했다. 

▲ 페냐 ⓒ곽혜미 기자
▲ 페냐 ⓒ곽혜미 기자
▲ 페냐 ⓒ곽혜미 기자
▲ 페냐 ⓒ곽혜미 기자

 

페냐는 마운드를 떠났지만 왕보룽의 타구가 1루수 실책으로 이어지는 바람에 페냐가 내보냈던 주자 1명이 득점, 실점이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경기는 중신의 0-6 완패로 끝났고 페냐는 패전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첫 패를 기록한 것. 한때 시속 150km대 강속구가 주무기였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는 빠른 공 구속이 대부분 140km대를 형성했다.

페냐는 2016~2021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LA 에인절스에서 뛰면서 최고 155km에 달하는 강속구로 주목 받은 선수다. 2022년 KBO 리그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페냐는 13경기 67⅔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고 재계약에 성공, 2023년에는 32경기 177⅓이닝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페냐는 2024년 9경기 37⅓이닝 3승 5패 평균자책점 6.27에 그쳤고 손등 부상까지 겹치면서 시즌 도중 한화를 떠나야 했다.

국내 무대에서도 시속 153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보여주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구속이 하락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쟁력을 잃었던 페냐는 지난해 퉁이 라이온스와 대만프로야구로 진출, 21경기 127⅓이닝 10승 3패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기도 했다. 올해는 시즌 중 중신과 계약했고 이날 경기에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 펠릭스 페냐 ⓒ중신 브라더스 공식 SNS
▲ 펠릭스 페냐 ⓒ중신 브라더스 공식 SNS
▲ 펠릭스 페냐 ⓒ중신 브라더스 공식 SNS
▲ 펠릭스 페냐 ⓒ중신 브라더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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