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이렇게 우울할수 있나…먼시 호흡곤란 교체→끝내기 홈런 맞고 역전패, 베츠 타율은 0.18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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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최근 40승 고지를 점령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LA 다저스가 이번엔 허무한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LA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3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카일 터커(우익수)-윌 스미스(지명타자)-맥스 먼시(3루수)-라이언 워드(좌익수)-달튼 러싱(포수)-알렉스 프리랜드(2루수)를 1~9번 타순에 기용했고 좌완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애리조나가 구성한 1~9번 타순은 케텔 마르테(2루수)-코빈 캐롤(우익수)-가브리엘 모레노(포수)-놀란 아레나도(3루수)-라이언 월드슈미트(중견수)-일데마로 바르가스(1루수)-헤랄도 페르도모(유격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토미 트로이(좌익수). 선발투수는 우완 라인 넬슨의 몫이었다.
다저스는 5회초 공격에서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2사 후 먼시는 1루수 땅볼을 치고 전력으로 1루를 향해 달렸다. 땅볼 타구를 잡은 1루수 바르가스 역시 직접 베이스를 밟기 위해 재빨리 몸을 움직였다. 결국 두 선수 1루 부근에서 정면으로 충돌했고 먼시는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며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결과는 세이프였고 다저스는 먼시를 대주자 산티아고 에스피날과 교체했다. 먼시는 다저스에서 홈런 14개를 터뜨리며 팀내 홈런 1위를 기록 중인 선수. 다저스 입장에서는 뼈아픈 공백이 아닐 수 없었다.
먼시의 내야 안타는 다저스가 득점을 올리는 기폭제가 됐다. 워드는 우중월 적시 2루타를 날렸고 1루주자 에스피날이 득점, 다저스가 1점을 선취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러싱의 타구가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이어지며 2루주자 워드가 홈플레이트를 밟아 다저스가 2-0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다저스는 7회까지 2-0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8회말 우완투수 윌 클라인이 캐롤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악몽은 시작됐다. 애리조나는 모레노의 볼넷과 월드슈미트의 좌전 안타로 주자를 모았고 다저스는 좌완투수 알렉스 베시아를 긴급 투입했으나 페르도모가 중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다저스는 9회초 2사 후 스미스가 좌전 2루타를 때렸으나 에스피날이 헛스윙 삼진 아웃에 그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9회말 마무리투수 태너 스캇을 투입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려고 했으나 스캇은 마르테에게 좌월 끝내기 홈런을 맞았고 경기는 그렇게 다저스의 끝내기 역전패로 막을 내렸다.
로블레스키는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2.62로 낮추는데 성공했지만 불펜투수들의 부진으로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릴 수 없었다. 스캇은 시즌 3패째를 당했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안타 6개를 생산하는데 그쳤다. 멀티히트를 때린 선수조차 없었다. 1번타자로 나선 베츠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면서 시즌 타율이 .189에서 .183로 하락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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