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선수→대학부까지…서울시조정협회장기 조정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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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하남, 정형근 기자] 조정인들의 화합과 경쟁의 장인 '2026 서울특별시조정협회장기 조정대회'가 5월 30일 미사리조정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울특별시조정협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 학생선수와 대학 선수, 일반부 동호인들이 참가해 조정의 매력과 가치를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대회는 오전 실내 에르고미터(Ergometer) 경기와 오후 수상 경기로 나누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500m 에르고미터 기록 경쟁을 통해 기량을 겨뤘고, 이어 싱글스컬(1X), 더블스컬(2X), 너클포어(4+), 너클쿼드더블스컬(4X+), 에이트(8+) 등 다양한 종목에서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현장에는 학생선수와 학부모, 지도자, 동호인들이 함께하며 조정 특유의 공동체 문화를 보여줬다. 에르고미터 경기장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고, 미사리 수면 위에서는 박진감 넘치는 수상 경기가 이어지며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학생부 경기에서는 미래 한국 조정을 이끌 유망주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18세 이하 여자 더블스컬에서는 로잉프로 소속 Hue, Olivia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같은 팀의 최연아·오윤슬 조가 은메달, 정서연·조은채 조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로잉프로는 해당 종목 금·은·동을 모두 휩쓸며 유소년 선수 육성 성과를 입증했다.
15세 이하 남자 더블스컬에서도 로잉프로의 유현준·박지우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학부 경기에서는 전통의 대학 조정 강호들이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남자 대학부에서는 연세대학교가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에 올랐다. 고려대학교가 준우승을 기록했고, 한국외국어대학교가 3위에 오르며 대학 조정의 저력을 보여줬다.
조정은 대표적인 전신 운동이자 협동 스포츠다. 여러 명이 한 배를 타는 종목에서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하나의 리듬으로 맞아떨어져야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 강한 체력과 정신력은 물론 팀워크와 협동심이 요구되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 또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서울특별시조정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조정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 미래 선수 육성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학생선수와 일반 동호인이 같은 무대에서 경쟁하고 교류하는 경험은 조정 종목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대회는 시상식과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선전을 축하하며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 학생선수부터 대학생, 일반부 동호인까지 한자리에 모인 이번 대회는 한국 조정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는 의미 있는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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