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돈벌이 정책" FIFA 결국 백기 들었다…월드컵 생수병 금지→전 세계 비난 폭주 끝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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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거센 반발 여론 끝에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 내 생수병 반입 금지 방침을 철회했다.
다만 변경된 규정은 미국과 캐나다서만 한정 적용되며 멕시코에서 적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당초 FIFA는 팬들이 최대 1리터 용량의 투명한 빈 플라스틱병을 들고 경기장에 입장한 뒤 내부 급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었다"면서 "하나 지난 2일 경기장 행동 수칙을 변경하면서 '재사용이 가능한 물병은 경기장 안으로 가져올 수 없다'는 조항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관중은 경기장 매점에서 판매하는 음료만 구매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FIFA는 경기장 매점 판매 수익 상당 부분을 가져가며 공식 음료 파트너사인 코카콜라는 탄산음료와 생수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었다. 이 탓에 전 세계에서 (FIFA 결정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고 귀띔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치권과 팬 단체, 보건 전문가는 일제히 "팬 안전보다 수익을 우선한 결정"이라며 FIFA의 생수병 반입 금지 정책을 지적했다.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은 "명백한 돈벌이 정책"이라고 비판했고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 역시 우려를 표했다.
FIFA는 "선수와 관중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하나 내부에서도 북미 지역의 여름 폭염 속 관중 건강 문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FIFA는 입장을 바꿨다.
하이모 쉬르기 2026 월드컵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열리는 경기에선 팬들이 20온스(약 590㎖) 이하의 밀봉된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1개를 반입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재사용이 가능한 '단단한' 물병은 안전상 문제를 이유로 여전히 금지된다.
더욱이 멕시코시티와 몬테레이, 과달라하라 등 멕시코 경기장에서의 적용 여부 또한 아직 명확하지 않다.
디 애슬레틱은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이번 월드컵 기간 폭염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세계기상분석 연구진은 전체 104경기 가운데 약 26경기가 높은 열 스트레스 환경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 분석했다"며 생수병 반입 논란을 넘어 '더위와의 전쟁'을 앞둔 북중미 대회를 향한 축구계 안팎 우려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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