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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하겠다" 이례적 인터뷰 자청...日 미남 공격수, 부상으로 선수 대신 멘토로 등장→"자리에 함께 해 감사"

작성일: 2026.06.09 16:0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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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미노 SNS
▲ ⓒ미나미노 SNS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미나미노 다쿠미가 일본 대표팀에 합류해 동료들에게 힘을 보탰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8일(현지시간) 미국 내슈빌에 위치한 베이스캠프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내슈빌 SC의 홈구장인 지오디스 파크에서 환영 행사를 가진 뒤 약 30분 동안 가벼운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미나미노였다. 그는 선수단보다 먼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모리야스 감독과 코칭스태프, 동료들의 환영을 받으며 팀에 합류했다. 특히 베테랑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와 함께 선두에서 러닝을 소화하며 밝은 표정을 보였다.

미나미노는 지난해 12월 리그 경기 도중 왼쪽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후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재활에 매진했지만 최종 명단 승선에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모리야스 감독은 오랜 기간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한 미나미노를 멘토 역할로 호출했다. 감독은 앞서 "대표팀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선수다. 후배들에게 경험을 전하고 팀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일본 매체' 풋볼 존'에 따르면, 원래 취재 일정이 없었던 미나미노는 훈련 종료 후 직접 취재진에게 다가가 인터뷰를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감독과 스태프, 동료들 덕분에 지금 이곳에 올 수 있었다"며 "내 경험과 생각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출전 좌절에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미나미노는 "이번 월드컵을 향한 열망이 컸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축구를 하다 보면 비슷한 상황을 겪는 선수들을 많이 보게 된다"며 "그들이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는지 지켜봤고, 나 역시 그 과정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도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오직 팀을 위한 마음뿐이다. 월드컵 무대에는 서지 못하지만 일본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동료들도 미나미노의 합류를 반기고 있다. 나가토모는 그를 두고 "만나기만 해도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존재"라고 평가하며 선수단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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