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최형우' 푹 쉬고 전격 라인업 복귀→디아즈 5번…이재현은 오늘도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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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최원영 기자] 최형우가 돌아왔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강민호(포수)-양우현(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원태다.
최형우의 이름이 눈에 띈다. 최형우는 5월 24경기서 타율 0.384(86타수 33안타)를 자랑하는 등 맹타를 휘두르다 6월 들어 주춤했다. 6경기서 타율 0.059(17타수 1안타)에 그쳤다.
지난 6~7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아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중후반 대타로 출전해 각각 1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프로야구 휴식일이던 8일까지 사흘간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이번 KT전서 라인업에 복귀했다.
박진만 감독은 "최형우는 푹 쉬었다. 몸 상태는 정상 컨디션이 됐기 때문에 중심타선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미소 지었다.
박 감독은 "(최)형우는 기술적인 부분을 언급할 레벨의 선수는 아니다. 페이스가 조금 떨어지는 상황에서 체력까지 떨어지다 보니 힘들었던 것 같다"며 "타선에 최형우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 우리는 물론 상대 팀에도 마찬가지다. 압박감을 줄 수 있다"고 힘을 실었다.
이어 "최형우는 타석에서의 존재감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푹 쉬었으니 잘해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스프링캠프부터 좌익수 수비 훈련을 열심히 했지만 당분간은 계속 지명타자로 나설 전망이다. 박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날씨가 어느 정도 선선했는데 여름이 되면 수비하는 게 한정적이지 않을까 싶다.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며 "최형우는 최대한 지명타자에 중점을 두고 타석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주려 한다"고 전했다.
주전 유격수 이재현은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계속해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있다. 허리 통증 때문이다. 근육이 아닌 뼈 쪽의 문제로 골 타박이라고 한다.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서 잠시 교체 출전한 것을 제외하면 줄곧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박 감독은 "지난주보다는 확실히 오늘(9일)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내일(10일) 한 번 상태를 제대로 체크하고 선발 출전 여부를 결정하려 한다"며 "오늘도 후반에는 출전할 수 있게끔 준비 중이다. 점차 좋아지고 있으니 하루하루 컨디션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대부분 경기에 4번 타자로 나섰던 디아즈는 5번으로 밀렸다. 박 감독은 "큰 의미는 없다. 상대 선발투수가 (사이드암) 고영표인데 디아즈가 한국에서 몇 년 뛰었지만 그래도 낯선 투수라 판단했다"며 "또 구자욱이나 최형우의 상대성이 좋아 이렇게 타순을 결정했다. 디아즈는 상황에 따라 4번과 5번을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선수 본인은 5번이 심리적으로 편하다고 이야기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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