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나 이재현이고, 돌아왔고, 3점 홈런 쳤어…근데 그거 알아? 팀은 졌어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수원, 최원영 기자] 잘 돌아왔다. 하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23)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재현은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다. 허리에 다시 불편감을 느꼈는데 근육이 아닌 뼈에 이상이 생겼다. 허리 골타박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플레이를 펼치기 어려워졌다.
회복을 위해 휴식을 취하며 몸을 돌봤다.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과 9일 KT전에 각각 교체 출전한 게 전부였다.
다행히 10일 KT전서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이재현은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은 경기 중반까지 굴욕을 맛봤다. 상대 선발투수 맷 사우어에게 완전히 봉쇄당했다. 6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고, 사우어는 계속해서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재현 역시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7구 승부 끝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서 6구 대결 끝 루킹 삼진을 떠안았다.
삼성은 7회초 마침내 경기 첫 안타를 때려냈다. 선두타자 최형우의 볼넷 출루 후 류지혁의 대타 양우현이 큼지막한 중전 2루타를 쳐 무사 2, 3루로 기회를 연결했다. 사우어의 노히트가 깨지자 KT는 곧바로 투수를 교체했다. 손동현을 등판시켰다.
다음 타자는 이재현이었다. 이재현은 손동현의 초구, 144km/h 포심 패스트볼을 조준해 비거리 118m의 좌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단숨에 3-4로 턱밑까지 추격하는 한 방이었다. 삼성이 경기 흐름을 다시 가져올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줬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김도환의 3루 땅볼, 전병우의 중견수 뜬공, 김지찬의 좌전 안타로 2사 1루. 김성윤의 포수 파울플라이로 이닝이 종료됐다.
삼성 타자들은 8회초 무사 1, 2루와 9회초 1사 1, 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3-4로 석패해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현재 3위지만 2위 KT와 격차가 2.5게임 차로 더 벌어졌다. 4위 KIA와는 여전히 1게임 차다.
그나마 이재현이 돌아와 대포를 쏘아올렸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이재현의 시즌 성적은 37경기 타율 0.241(108타수 26안타) 8홈런 21타점 21득점, 장타율 0.491, 출루율 0.349, OPS(출루율+장타율) 0.840이 됐다. 팀 내 홈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1일 KT전에서 삼성은 이재현의 활약은 물론 팀 승리를 선보여야 한다. 3위 자리마저 위태로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단언컨대 LG 시즌 최악의 패배…선두 경쟁 재도전? 어림도 없다, 김진성 부재가 드러낸 민낯 '7·8·9회 15실점'
2026-08-21
-
'충격의 8위 추락' 한화 정말 폰세-와이스의 팀이었나…작년 KS 진출했는데 왜 비극이 현실이 됐을까
2026-08-21
-
이의리는 KBO 역대 기록을 쓸 수 있을까… 지금처럼 던지면, 결코 멀리 있지 않다
2026-08-21
-
삼성 불펜 탈탈 털렸다! 0:1→4:1→4:6 재역전패…1위 탈환도 물거품됐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20
-
'끔찍한 7·8·9회 15실점' LG 불펜 제대로 불질렀다, 문보경-오지환 백투백 홈런에도 4-16 충격패로 4위…KT 김민혁 7회 싹쓸이 결승타
2026-08-20
-
‘선발 이로운’ 무럭무럭 크는 중… 이로운 호투+15안타 폭발 SSG 퓨처스팀, 울산에 연승
2026-08-20
추천 콘텐츠
-
[SPO 현장]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메달' 수영 김우민, 역대 최고 성적 경신 조준..."충분히 좋은 성적 낼 것"
2026-08-21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