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즌 4호포 터졌다! 서스펜디드 경기서 1홈런 2타점…김하성 또 무안타 '타율 0.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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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이정후만 웃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리며 애틀랜타를 2연패에 빠트렸다.
이 경기는 지난 17일 막을 올렸다. 그러나 2회초 샌프란시스코가 3-2로 달아난 뒤 2회말이 시작되기 전 게임이 우천 중단됐다. 결국 한참 기다린 끝에 우천에 따른 서스펜디드가 선언됐다. 18일 오전 3시 5분경 중단된 상태 그대로 다시 경기가 펼쳐졌다. 샌프란시스코가 끝내 승리를 차지했다. 두 팀은 이날 오전 8시 15분 원래 예정된 일정대로 또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사실상 더블헤더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하성(애틀랜타)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맞대결서도 이정후가 웃었다.
이정후는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뽐냈다. 시즌 4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 5월 15일 LA 다저스전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선보인 이후 21경기 만이자 약 한 달 만이다. 이번엔 시원하게 담장을 넘겼다. 시즌 타율은 그대로 0.331를 유지했다.
김하성은 9번 유격수로 선발 명단에 올랐다.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그쳤다. 지독한 타격 부진을 겪는 중이다.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빚은 뒤 4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0.089에서 0.085로 더 떨어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루이스 아라에스(2루수)-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이정후(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케이시 슈미트(좌익수)-드류 길버트(중견수)-다니엘 수삭(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아드리안 하우저였다.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으로 선발 하우저는 1이닝 2실점 만에 물러났다. 18일 경기 재개 후 로비 레이가 마운드에 올랐다. 레이는 6⅓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94개(스트라이크 55개)로 맹활약했다.
타선에선 아라에스가 3안타, 엘드리지가 2안타 1타점, 채프먼이 안타 없이 2타점, 데버스가 1안타(1홈런) 1타점, 아다메스가 1안타(1홈런) 1타점, 슈미트가 2안타 등으로 골고루 활약했다.
홈팀 애틀랜타는 드레이크 볼드윈(포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맷 올슨(1루수)-아지 알비스(2루수)-도미닉 스미스(지명타자)-마우리시오 두본(좌익수)-오스틴 라일리(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김하성(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그랜트 홈스였다.
홈스가 2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애틀랜타는 이번 서스펜디드 게임서 투수를 불펜 제임스 카린책으로 교체했다. 카린책이 1이닝 무실점을 빚는 등 불펜 데이로 경기를 치렀다.
타선에서는 볼드윈이 1안타(1홈런) 1타점, 두본이 1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1회초 선두타자 아라에스가 좌전 2루타로 경기의 문을 열었다. 엘드리지의 우전 안타, 채프먼의 우익수 뜬공, 데버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다음 타자였던 이정후는 1볼1스트라이크에서 홈스의 3구째, 약 150km/h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선보였다. 팀에 1-0 선취점을 안겼다. 홈스의 폭투로 2사 2, 3루가 된 후 아다메스의 파울팁 삼진으로 3아웃이 채워졌다.
1회말 애틀랜타의 선두타자 볼드윈이 중월 솔로 홈런으로 금세 1-1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해리스 2세의 중전 안타, 올슨의 헛스윙 삼진, 알비스의 중견수 뜬공, 스미스의 볼넷으로 2사 1, 2루. 두본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2-1 역전을 이뤘다. 라일리는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2회초 슈미트의 중전 안타, 길버트의 볼넷, 수삭의 헛스윙 삼진, 아라에스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엘드리지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2-2를 만들었다. 채프먼의 우전 적시타성 타구엔 중견수로 이동한 두본의 다이빙 캐치 호수비가 나왔다. 타구는 잡혔지만 길버트가 득점해 희생플라이가 기록됐다. 샌프란시스코가 3-2로 다시 앞섰다. 데버스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경기가 우천 중단됐고 18일 2회말부터 재개됐다. 야스트렘스키의 루킹 삼진 후 김하성이 첫 타석을 소화했다. 2볼2스트라이크서 레이의 6구째, 약 150km/h 포심에 헛스윙해 삼진을 떠안았다. 볼드윈의 2루 땅볼로 삼자범퇴 이닝이 됐다.
3회초 이정후가 선두타자로 나섰다. 바뀐 투수 카린책과 맞붙었다. 2볼2스트라이크서 5구째, 약 153km/h 포심을 때렸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하성이 직접 타구를 잡아냈다. 아다메스의 우익수 뜬공, 슈미트의 3루 땅볼로 공격은 막을 내렸다.
5회초 엘드리지의 유격수 땅볼, 채프먼의 좌익수 뜬공 후 데버스가 투수 딜런 닷을 상대로 우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점수는 4-2. 후속 이정후는 닷의 초구, 약 151km/h 싱커를 곧바로 정조준했다. 우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5-2를 만들었다. 연속 타자 홈런도 완성했다. 아다메스의 유격수 뜬공으로 이닝은 종료됐다.
5회말 선두타자는 김하성이었다. 레이와 풀카운트 승부 끝 6구째, 약 150km/h 포심에 헛스윙해 또 삼진을 당했다. 볼드윈의 헛스윙 삼진, 엘리 화이트의 볼넷, 올슨의 중견수 뜬공으로 5회는 마무리됐다.
7회말 라일리의 좌전 2루타, 야스트렘스키의 헛스윙 삼진으로 1사 2루. 다음 타자였던 김하성은 레이의 초구 체인지업을 쳐 좌익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볼드윈의 헛스윙 삼진으로 3아웃이 됐다.
8회초 투수 앤서니 몰리나가 등판했다. 선두타자였던 이정후는 몰리나의 초구 커브를 노렸다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어 아다메스가 중월 솔로포로 6-2 점수를 벌렸다. 슈미트의 2루 직선타, 길버트의 1루 땅볼로 공격은 끝이 났다.
9회초 수삭의 3루 땅볼, 아라에스의 중전 안타, 엘드리지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채프먼의 투수 땅볼에 아라에스가 득점했고 엘드리지가 2루에서 아웃됐다. 점수는 7-2. 데버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9회말 라일리의 헛스윙 삼진, 야스트렘스키의 우전 안타 후 김하성이 등장했다. 투수 딜런 스미스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1사 1, 2루로 기회를 연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투수 케일럽 킬리안을 투입했다. 볼드윈과 화이트의 헛스윙 삼진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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