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으로 인생 대역전' 보지냐 GK, 어머니 미국 땅 밟았다...아들 경기 직접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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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이번 월드컵 최고의 감동 스토리 중 하나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카보베르데의 영웅 보지냐가 이제는 관중석에서 어머니의 응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19일(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보지냐의 어머니가 드디어 미국 땅을 밟았다"라며 "당초 어머니는 비자를 받지 못해 미국에 입국할 수 없었다. 하지만 여러 도움과 지원 끝에 미국 입국 허가를 받았고, 이제 경기장에서 아들의 경기를 직접 응원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보지냐는 지난 16일 열린 스페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세계를 놀라게 했다. 40세의 베테랑 골키퍼는 유로 2024 우승팀 스페인을 상대로 무려 7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카보베르데의 월드컵 역사상 첫 승점을 안긴 경기였고, 그는 경기 최우수선수(POTM)로 선정됐다.
하지만 역사적인 순간에도 보지냐는 눈물을 흘렸다. 가장 소중한 가족인 어머니가 경기장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어머니가 비자 문제로 미국에 올 수 없었다. 필요한 비용을 제때 마련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 사연은 전 세계 축구팬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미국 국무부가 직접 나서 비자 발급 절차를 지원했고, 결국 어머니는 미국 입국 허가를 받게 됐다. 보지냐는 오는 우루과이전부터 관중석에서 어머니의 응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보지냐는 "어머니가 미국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도 "이제는 이 이야기가 아니라 축구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스페인전 활약 이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며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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