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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상황' 월드컵 경기 도중 주심이 쓰러졌다...근육 경력으로 치료→곧바로 회복

작성일: 2026.06.20 09:0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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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승부는 이미 기운 듯했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경기장 한복판에서 발생했다. 주심이 갑작스러운 근육 경련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것이다.

미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호주를 2-0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미국은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리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은 미국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11분 상대 수비수 캐머런 버지스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미국은 전반 43분 알렉스 프리먼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여유 있게 앞서나갔다.

두 골 차 우위를 확보한 미국은 후반 들어 공격보다는 경기 관리에 집중했다.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시간을 흘려보냈고, 호주 역시 결정적인 기회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경기장에는 미국 팬들의 "USA" 연호가 끊이지 않았고, 승리를 확신하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그런 가운데 경기 막판 뜻밖의 장면이 나왔다. 독일 출신 펠릭스 츠바이어 주심이 갑자기 경기장 위에 주저앉은 것이다. 다리 근육에 경련이 찾아오며 더 이상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를 확인한 부심이 곧바로 달려와 응급 처치에 나섰고, 대기심도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와 회복을 돕기 위한 음료와 보조 식품을 전달했다. 잠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츠바이어 주심은 한동안 잔디 위에 누워 몸 상태를 점검받았다.

다행히 상태는 심각하지 않았다.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일어난 츠바이어 주심은 남은 시간을 끝까지 소화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당시 이미 후반 추가시간이 진행 중이었고 승부 역시 사실상 결정된 상황이었기에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이날 해프닝의 주인공인 츠바이어 주심은 국제 무대에서 널리 알려진 심판이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대회에서 꾸준히 배정을 받아왔다.

다만 논란의 이력도 있다. 그는 과거 독일 축구계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바 있으며, 내부 고발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비교적 가벼운 징계를 받았다. 이 때문에 일부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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