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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양대산맥 돼 줘야" 159km 에이스 곽빈 향한 기대감, 23년 AG 0등판 아쉬움 털어낼 기회 [AG 키플레이어②]

작성일: 2026.06.21 10:29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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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야구 대표팀 우완투수 곽빈
▲ 한국야구 대표팀 우완투수 곽빈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당시 대표팀에 승선했음에도 불구하고 담 증세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던 곽빈(두산 베어스)이 다가오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지난 2018년 두산의 1차 지명을 받은 곽빈은 지금까지 수많은 국제대회에 나섰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시작으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4년 프리미어 12, 2026년 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곽빈은 첫 성인대표팀이었던 2023년 WBC에서 2경기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고,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에는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함께 대표팀의 원·투 펀치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됐지만, 담 증세로 인해 단 한 경기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대표팀은 곽빈에게 악몽의 연속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이후 대회부터는 확 달라졌다. 곽빈은 2023년 APBC에서 일본과 결승전에서 5이닝을 단 1실점으로 막아내며 평균자책점 1.80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2024년 프리미어12에서 곽빈은 쿠바전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2026년 WBC에서는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로 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45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 한국야구 대표팀 우완투수 곽빈
▲ 곽빈 ⓒ두산 베어스
▲ 곽빈 ⓒ두산 베어스

이런 모습을 KBO 전력강화위원회 간과할 수 없었다. 특히 곽빈은 투구폼에 변화를 준 뒤 구속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선발임에도 160km에 근접하는 볼을 뿌리는 등 올해 14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12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는 중. 이에 전력강화위원회는 고심 끝에 와일드카드 제도를 통해 곽빈을 올해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시켰다.

류지현 감독은 곽빈을 대표팀으로 발탁한 이유로 "와일드카드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이 있었다. 25세 미만 선수를 고려했고, 그 뒤에 취약 포지션 혹은 보직을 감안했다. 우리가 생각했을 때 확실한 에이스 카드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아시안게임은 예선 3경기 슈퍼라운드 2경기 결승 1경기다. 중요한 경기를 맡아줄 수 있는 에이스가 필요하다고 봤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곽빈이 투수 쪽에서 큰 몫을 해줘야 한다. 지난 대회 때 예선 라운드 대만전 선발을 준비하다 경기 직전 담 증세가 오면서 선발투수가 바뀐 적이 있다. 그 뒤에 컨디션 회복을 하지 못하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었다. 곽빈에게 다음 기회가 있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 곽빈 ⓒ두산 베어스
▲ 곽빈 ⓒ두산 베어스
▲ 곽빈 ⓒ연합뉴스
▲ 곽빈 ⓒ연합뉴스

지금까지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는 점에서 한국 대표팀의 마운드를 이끌 에이스라는 점은 분명하다. 이런 점에서 곽빈을 향한 기대감은 매우 크다. 장성호 해설위원은 대표팀 명단에 발표된 직후 KBO 유튜브 채널 '크보라이브'에 출연해 "곽빈과 김진욱이 좋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 곽빈과 김진욱이 선발의 양대산맥으로 자리를 잡아줘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승선한 만큼 곽빈은 대표팀의 1선발이 확실시 되고 있다. 금메달이라는 목표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일본 또는 대만전 등판이 매우 유력하다. 일본이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명단을 꾸리는 만큼 대만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160km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은 결코 쉽게 칠 수 있는 볼이 아니다.

최근 국제대회 성적에서 알 수 있듯이 곽빈은 태극마크를 달았을 때 더 무서워지는 선수다.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만큼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아쉬움을 제대로 털어낼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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