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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0, 중국 3' 월드컵에서 이런 일이 "신속하고 합리적이었다"…中 심판, 24년 만에 월드컵 주심 휘슬 '영광'

작성일: 2026.06.21 17:41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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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축구 심판진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누볐다. 마닝을 비롯한 중국 심판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역량을 입증했다. 중국 대륙도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했어도 심판들이 중국 축구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기대했다. ⓒ 소후닷컴
▲ 중국 축구 심판진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누볐다. 마닝을 비롯한 중국 심판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역량을 입증했다. 중국 대륙도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했어도 심판들이 중국 축구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기대했다. ⓒ 소후닷컴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중국 대륙이 월드컵 열기에 동참했다. 24년째 선수들은 뛰지 못해도 심판이 중국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자화자찬이다. 

21일(한국시간)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에콰도르와 퀴라소의 맞대결은 뜻밖에도 중국 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새긴 무대였다. 

0-0 무승부로 막을 내린 이 경기의 중심에는 24년 만에 중국인 주심으로 월드컵 본선 그라운드를 밟은 마닝 심판이 서 있었다. 4년 전 카타르 대회에서 대기심 역할만 여섯 차례 수행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래도 2개 대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중국 심판이라는 자부심을 품었고, 마침내 주심 데뷔전을 당당히 치러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이날 마닝 주심이 보여준 판정은 "망설임도, 주저함도 없었다"고 칭찬했다. 경기 내내 총 6장의 경고를 꺼내 들었는데 "거친 몸싸움과 팽팽한 신경전이 끊이지 않는 순간마다 마닝 주심의 손끝은 단 한 차례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충돌이 벌어질 때마다 즉각 휘슬을 불며 질서를 바로잡았고, 필요할 때는 주저 없이 카드를 제시하며 경기의 흐름을 통제했다"며 "카드 마스터의 명성에 걸맞은 엄격함이었다는 팬들의 반응도 아주 뜨겁다"고 호평을 쏟아냈다. 

▲ 중국 축구 심판진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누볐다. 마닝을 비롯한 중국 심판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역량을 입증했다. 중국 대륙도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했어도 심판들이 중국 축구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기대했다.
▲ 중국 축구 심판진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누볐다. 마닝을 비롯한 중국 심판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역량을 입증했다. 중국 대륙도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했어도 심판들이 중국 축구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닝 주심은 평소 '카드 마스터'라 불릴 만큼 경고를 자주 꺼내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중국 언론은 "마닝 심판의 판정은 신속하고 합리적이며 정확함 그 자체였다"고 높이 평가한 뒤 "규칙은 필요할 때 상대 팀이 당신을 싫어하게 만들 권리가 있다. 축구장 안에서는 사적인 친분이나 편애가 끼어들 자리가 없으며, 심판의 유일한 책무는 오직 규칙의 엄격한 집행뿐"이라고 했다. 

중국이 더욱 신난 건 마닝 주심 옆에 2명의 부심도 중국인이었다는 데 있다. 저우페이가 부심으로 판단을 함께했고, 비디오 판독(VAR) 심판으로도 푸밍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이미 중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판관으로 불린다. 2024년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결승전을 도맡았다. 

반면 한국은 단 한 명도 월드컵 심판을 배출하지 못했다. K리그 내에서는 선수들의 불만을 차단하고, 판정 시비에도 관여하지 못하게 하는 등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도 정작 세계 무대에서는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정해상 부심 이후 4개 대회 연속으로 한국인 심판이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는 굴욕을 맛보면서도 발전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 중국 축구 심판진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누볐다. 마닝을 비롯한 중국 심판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역량을 입증했다. 중국 대륙도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했어도 심판들이 중국 축구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기대했다.
▲ 중국 축구 심판진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누볐다. 마닝을 비롯한 중국 심판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역량을 입증했다. 중국 대륙도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했어도 심판들이 중국 축구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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