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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멕시코전 ‘충격 실점’ 떠올린 이한범 “애초에 그런 실수 나오면 안 되지만…” “골대 안쪽에 있었던 제가 준비를 더 잘했어야”

작성일: 2026.06.23 09:34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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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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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몬테레이(멕시코) 박대성 기자] 잘하고도 승점을 가져오지 못했던 멕시코전. 한국 대표팀 골망이 출렁였던 그 순간은 ‘날벼락’이었다. 베테랑 골키퍼 김승규와 깜짝 발탁된 이기혁의 사인이 맞지 않아 허무하게 실점했다. 실점에 관여하진 않았지만, 후방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한범은 동료의 실책보다 자신이 더 커버를 해주지 못한 것에 미안한 마음이었다.

 

이한범은 23일(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비 비공개 훈련을 앞두고 열린 인터뷰에서 멕시코전 실점 장면을 떠올렸다.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역전 드라마를 쓴 홍명보호는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에서도 자신감이 넘쳤다. 전반전 45분 동안 멕시코를 꽤 압박하며 흔들었고, 상대는 한국 대표팀 조직력에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분위기 반전과 선제골을 위해 전반보다 더 압박하는 멕시코에 후반 초반 흐름을 내준 한국 대표팀이었다. 위기를 막아내고 공격 주도권을 회복해 상대의 빈틈을 노리려던 찰나, 퀴뇨네스의 크로스가 높게 떴고 김승규가 이를 잡으려 튀어 나왔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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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스리백 왼쪽을 지키던 이기혁과 충돌했고 상대에게 볼이 흘렀다. 월드컵 레벨에서 큰 실수는 곧 실점. 멕시코는 이를 놓치지 않았고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실점 후 홍명보 감독은 전세를 뒤집으려 ‘총공세’를 벌였지만 스코어를 뒤집지 못했고, 0-1로 아쉽게 패배했다.

 

멕시코에 실점 당시, 튀어나온 김승규의 빈자리를 커버하기 위해 골문 쪽으로 섰던 이한범이었다. 

 

이한범에게 “멕시코전 실점은 미스 커뮤니케이션이었다.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에 따로 소통을 했는지 궁금하다”라고 묻자 “직접적으로 (김)승규 형이랑 소통한 건 없다. 승규 형이랑 (이)기혁이 형이 많이 이야기하는 걸 봤다”라고 답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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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애초에 그런 실수가 나오면 안 되기는 하지만, 그전에 모든 선수가 그런 상황이 안 만들어지게끔 했어야 했다. (실점 당시) 승규 형이 앞으로 나갔을 때, 제가 골대 안쪽에 있었는데 제가 준비를 좀 더 잘했다면 슈팅을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 점이 아쉬웠다. 다음 경기에는 이런 부분이 나오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오직 승점 3점을 위해 달리는 홍명보호. 과달라하라에서는 고지대와 싸웠는데, 몬테레이에서는 덥고 습한 기후를 이겨내야 한다.

 

“비행기에 내릴 때부터 굉장히 덥고 습했다. 운동을 해봐야 호흡이 얼마나 가쁜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이한범은 “선수들끼리 비긴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남은 팀은 무조건 다 이겨서 더 높은 위치로 가겠다. 국민들에게 행복과 영광을 안겨드리는 게 우리의 목표”라는 각오로 두 눈을 반짝였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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