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X인대 파X 기도 중' 설영우 소속사, 고소 선택했다 "비방 선처 없다"…설영우는 "경기력은 당연히 비판 받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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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호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지는 설영우(28,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인격 모독성 비난과 악성 댓글이 쏟아지자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설영우의 소속사 '스포티 프로젝트'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무분별한 언어폭력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안녕하세요, 설영우 선수에게 항상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경기력에 대한 의견과 평가는 스포츠의 일부이며, 건설적인 비판과 다양한 의견은 건강한 스포츠 문화의 중요한 요소"라면서 "다만 최근 일부 댓글 및 메시지 중에는 욕설, 인신공격,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 건전한 의견 표현의 범위를 명백히 벗아난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러한 도를 넘은 비난이 선수 개인을 넘어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상처를 남기고 있다고 지적한 소속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선수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인들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건강하게 응원과 소통을 이어가는 많은 팬 여러분의 공간까지 훼손하고, 건전한 소통 문화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현재 관련 게시물 및 댓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악의적인 비방,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등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무관용 원칙을 천명했다.
설영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의 주전 측면 수비수로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뛰었다. 좌우 가리지 않고 선발로 나선 설영우는 공수를 책임졌으나, 경기력에 있어 팬들에게 반감을 사 악플의 대상이 됐다.
소속사가 선수 보호를 택한 가운데 설영우는 프로 선수로서 감당해야 할 책임도 이야기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기를 마치고 쏟아지는 비판 여론에 대해 "어떤 입장을 말씀드려야 될지"라고 조심스러운 태도와 함께 "일단 제 경기력이 안 좋으니까 만족하지 못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선수라면 당연히 비판을 받을 준비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신경을 많이 안 쓰는 성격이고, 좋은 모습을 보였을 때는 또 좋은 말들이 오가기 때문에 다시 팬분들한테 보답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명보호 출범 이후 끊임없이 제기돼 온 외부의 비판과 압박에 대해 설영우는 "밖에서 들려오는 이야기에 신경을 안 쓰려고 많이 노력을 했다. 사실 경기장에서 뛰는 건 선수들이다. 선수들끼리 하나가 돼서 좋은 성적을 내려고 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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