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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나성범+카스트로 쾅쾅쾅쾅! 영웅군단 마운드 폭격한 KIA 4연승…키움 393일 만에 9연패 [고척 게임노트]

작성일: 2026.06.25 21:17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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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영 ⓒ곽혜미 기자
▲ 김도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승환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멀티홈런, 나성범과 해럴드 카스트로까지 대포를 쏘아올리며, 키움 히어로즈의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이날 승리로 KIA는 주중 3연전을 스윕으로 장식했고, 키움 상대 10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9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9-4로 승리했다.

# 키움 라인업

서건창(2루수)-이주형(중견수)-케스턴 히우라(지명타자)-김웅빈(1루수)-박찬혁(우익수)-추재현(좌익수)-김동헌(포수)-권혁빈(유격수)-여동욱(3루수),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

# KIA 라인업

박재현(좌익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한준수(지명타자)-김규성(2루수)-김태군(포수)-박민(유격수),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

▲ 김도영 ⓒ곽혜미 기자
▲ 김도영 ⓒ곽혜미 기자
▲ 나성범 ⓒKIA 타이거즈
▲ 나성범 ⓒKIA 타이거즈

양 팀의 외국인 에이스들의 맞대결. 시리즈 내내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KIA는 3회초 선두타자 김태군이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안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박민의 희생번트 때 야수선택이 나왔고, 이때 모든 주자가 살아나갔다. 이에 KIA는 다시 한번 보내기 번트 작전을 펼치며 2, 3루 기회를 확보했고, 김호령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흐름을 탄 KIA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이어지는 2사 3루에서 김도영이 알칸타라의 초구 138km 슬라이더를 힘껏 밀어쳤고,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폭발시켰다. 그리고 후속타자 나성범도 알칸타라에게 백투백홈런을 터뜨리면서 4-0까지 달아났다. 김도영-나성범의 백투백홈런은 KIA의 시즌 5번째, 시즌 전체 15번째, 통산 1221번째 기록으로 연결됐다.

이후 흐름은 다시 투수전으로 접어들었다. 3회초에만 4점을 내줬지만, 키움 알칸타라는 4회 2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어서더니, 5회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그리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군더더기 없는 투구를 선보이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 제임스 네일 ⓒKIA 타이거즈
▲ 제임스 네일 ⓒKIA 타이거즈
▲ 김도영 ⓒ곽혜미 기자
▲ 김도영 ⓒ곽혜미 기자

반면 네일은 그야말로 흠 잡을 데가 없었다. 네일은 1회부터 키움 타선을 삼자범퇴로 묶으며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2회말 추재현에게 첫 안타를 2루타로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고, 4점의 지원을 받은 3회말 다시 한 번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흐름을 탄 네일은 4회말 임병욱-케스턴 히우라-김웅빈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KKK 이닝을 만들었고, 5회에도 두 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거듭했다. 이어 여유 있는 투구수를 바탕으로 6회에도 모습을 드러낸 네일은 병살타를 곁들이며 6회도 키움 타선을 요리했다.

이에 KIA가 7회초 공격에서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도 선두타자 김태군이 바뀐 투수 조영건에게 2루타를 뽑아내는 등 1사 3루에서 박재현이 달아나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러더니 김호령이 연속 적시타를 쳐냈고, 김도영이 승기를 잡는 투런홈런을 작렬시켰다. 시즌 22호 홈런으로 오스틴 딘(LG 트윈스)과 나란히 서는 순간. 게다가 카스트로까지 솔로포를 뽑아내며 9-0까지 달아났다.

이날 네일은 7회에도 등판해 무실점을 마크하며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한 뒤 바통을 불펜에 넘겼고, 8~9회 최지민과 김범수가 각각 2실점했으나,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4연승을 질주, 키움 상대 10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키움은 이날 패배로 지난해 5월 18일 울산 NC전~28일 광주 KIA전까지 9연패 이후 393일 만에 또 9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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