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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병 극복' 日 836억 투수 드디어 감 잡았나? 6이닝 KKKKKKKKKK 무실점 쾌투 "조금 시간 걸렸지만"

작성일: 2026.06.26 12:54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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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이 타츠야
▲ 이마이 타츠야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들쭉날쭉 종잡을 수 없는 피칭을 거듭하던 이마이 타츠야(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무려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좋은 투구였다.

이마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올 시즌에 앞서 3년 5400만 달러(약 836억원)의 계약을 통해 휴스턴의 유니폼을 입은 이마이는 시즌 초반 많은 이슈를 몰고 다녔다. 데뷔 초창기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과 함께 미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 항수병을 떠올리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상까지 당하면서 자리를 비웠었다.

이마이는 한 달에 가까운 공백기를 가진 뒤 마운드로 돌아왔으나, 이후 들쭉날쭉의 연속이었다. 특히 지난달 26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6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노히터의 주인공이 됐지만, 지난 13일 캔자스시티 로얄스를 상대로 ⅔이닝 만에 4피안타 1볼넷 5실점(5자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두 번째로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직전 등판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6이닝 3실점(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4승째를 수확하더니, 이번에는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팀 합작 노히터를 달성했을 때보다 투구 내용은 더욱 좋았다.

▲ 이마이 타츠야
▲ 이마이 타츠야

이날 이마이는 1회부터 96.3마일(약 155km)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등 두 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에도 두 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디트로이트 타선을 삼자범퇴로 묶어냈고, 3회말에도 제임스 아웃맨과 리하오위, 케빈 맥고니글로 연결되는 타선을 완벽하게 묶어내며 순항했다.

흐름을 탄 이마이는 거침이 없었다. 이마이는 4회말 선두타자 케리 카펜터를 뜬공으로 잡아내고 딜런 딩글러를 삼진 처리한 후 라일리 그린에게 이날 첫 피안타를 허용했으나, 흔들리지 않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그리고 5회말에는 땅볼 두 개와 삼진 한 개로 또 한 번의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팽팽한 흐름을 만들었다.

이마이는 6회초 한 점의 지원을 받은 가운데 6회말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마이는 첫 타자 리하오위를 삼진으로 봉쇄했고, 후속타자 맥고니글에게 이날 두 번째 피안타를 내줬지만, 카펜터를 좌익수 뜬공, 딩글러에게 삼진을 솎아내면서,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리고 휴스턴 불펜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 흐름을 지켜냈고, 이마이는 개인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5승째를 손에 쥐었다.

일본 '도쿄 스포츠'에 따르면 이마이는 경기가 끝난 뒤 "감독님과 투수 코치님이 항상 지원해 주며, 내가 편하게 던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며 "일본에서 보여줬던 것과 같은 퍼포먼스를 발휘하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부터는 팀을 위해 더욱 힘을 내고 싶다"고 두 주먹을 힘껏 쥐었다.

▲ 이마이 타츠야
▲ 이마이 타츠야
▲ 이마이 타츠야
▲ 이마이 타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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