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대한민국 ‘역대급 몰락’, 홍명보호 한 순간에 ‘추락’…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위기→FIFA랭킹 31위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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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몬테레이(멕시코) 박대성 기자] 나쁜 일은 한꺼번에 몰려온다. 최상의 조에서 높은 곳을 바라봤던 대표팀이 한순간에 몰락했다. 조 3위 추락에 32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그간 쌓아왔던 랭킹까지 추락했다.
26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한국은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꺾으며 랭킹 21위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이후 멕시코에 0-1 패배로 24위로 떨어졌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져 28위로 내려갔다.
FIFA랭킹 60위 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진 게 치명타였다. 꽤 이변이 많은 북중미월드컵에서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가 반영된 뒤 홍명보호는 31위로 하락했다. 월드컵 2포트로 대회에 입성한 한국 대표팀의 ‘수직 추락’이다.
한국 대표팀은 북중미월드컵에서 높은 곳을 바라봤다. A조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한 조에 묶였지만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겨루게 돼 32강을 넘어 16강 그 이상을 조준할 수 있었다.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이후 홍명보 감독도 “32강은 우리의 1차적인 목표”라고 언급한 바 있다.
1500m 과달라하라 고지대 변수를 줄이기 위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일찍이 베이스캠프를 차려 담금질을 했다. 유럽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오느라 고지대에 대비를 할 수 없었던 체코를 상대로 선제 실점을 했지만, 황인범·오현규의 연속골로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역대 한국 대표팀 월드컵 역사에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성적이 대회 전반을 좌지우지했다. 분명 체코전에서 역전승은 큰 희망과 동기부여를 줬다. 멕시코와 2차전에서도 4만 관중 야유에도 꽤 대등한 경기를 했다. 후반 초반 실책성 플레이가 없었다면 무승부 이상을 할 수 있었다.
긍정적인 시그널 속에 고지대에서 내려와 덥고 습한 몬테레이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했다. 베일에 가려진 팀이었지만 한국 대표팀과 객관적인 전력을 비교하면, 한국 대표팀이 무난하게 승리할 가능성이 높았다.
무승부만 해도 자력으로 조 2위 32강 진출을 할 수 있었던 상황. 홍명보 감독도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이런 좋은 경우의 수로 경기한다”라며 자신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졸전이었고 결국 후반전 충격적인 실점 끝 0-1로 패배했다.
조 3위로 떨어진 한국인데 32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이변이 많은 이번 대회 속 질 만한 팀들이 결과를 내고 있다. 현재 조 3위 팀 중 6위에 있는데 자칫하면 조별리그 탈락으로 대회를 마감할 수 있다.
좋지 않은 흐름을 반복하자 FIFA 랭킹까지 수직 하락했다. 20위권으로 대회에 입성했는데 10계단이나 추락해 31위까지 내려왔다. 그야말로 악재와 악재가 겹친 한국 축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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