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대단해! 믿을 수 없어!" 진짜 韓 최초 ML 타격왕 보나…1위와 단 '8리 차'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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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놀라운 활약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8)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루타 1개를 터트리며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선보였다.
이정후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헛스윙 삼진,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2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만루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애슬레틱스 좌완투수 맷 크룩과 맞붙었다. 크룩의 초구와 2구째 스위퍼는 모두 스트라이크였다. 3구째 스위퍼와 4구째 싱커엔 이정후가 파울을 기록했다.
이어 이정후는 크룩의 5구째, 몸쪽으로 높게 들어온 약 132km/h 스위퍼를 강타했다. 타구는 우익수 쪽으로 향했고, 로렌스 버틀러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누상의 주자 3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그 사이 이정후는 3루까지 전력 질주해 무사히 안착했다. 시즌 3번째 3루타를 완성했다. 이정후의 3타점 싹쓸이 적시타로 샌프란시스코는 단숨에 4-2 역전에 성공했다.
현지 해설진은 이 장면을 두고 "이정후의 우익수 방면 라인드라이브성 타구, 안타가 됐다. 그리고 외야수를 지나쳐 뒤로 빠졌다. 누상의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며 "이정후는 3루까지 달려 3루타를 만들어냈다. 자이언츠가 4-2로 앞서가게 됐다"고 묘사했다.
이어 "정말 대단한 타격이었다. 믿을 수가 없다. 이정후가 버텨냈던 공들을 생각하면 진짜 믿기지 않는 결과다"며 "지금 상황에서 이정후에게 몸쪽 승부를 걸어봤자 통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타구 한 방이 경기장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정후는 지저분한 공들을 어떻게든 버텨냈고, 결국 싹쓸이 3루타로 상황을 정리해 버렸다"고 치켜세웠다. 연신 감탄했다.
이후 투수가 저스틴 스터너로 바뀌었고, 빅터 베리코토가 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6-2로 점수를 벌렸다. 다만 샌프란시스코는 불펜 방화로 허무하게 승리를 날렸다. 7회 2실점, 8회 1실점, 9회 4실점해 6-9로 패했다.
경기 후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72게임 타율 0.332(274타수 91안타) 5홈런 30타점 41득점, 출루율 0.365, 장타율 0.478, OPS(출루율+장타율) 0.843이 됐다.
현재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를 통틀어 타율 2위에 올라 있다.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의 0.340과는 단 8리 차이다. 두 선수는 내셔널리그서도 각각 1, 2위를 다투고 있다. 만약 이정후가 시즌 종료 시점 타율 1위를 확정한다면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타격왕이라는 영광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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