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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에만 8득점? 삼성 타선 미쳤다!…김현준 653일 만 안타+디아즈 쐐기포→KT 완파 [대구 게임노트]

작성일: 2026.06.26 21:36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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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준 ⓒ삼성 라이온즈
▲ 김현준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엄청난 화력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9-1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으로 나아갔다. 현재 리그 3위인 삼성은 2위 KT와의 격차를 1.5게임 차에서 0.5게임 차로 좁혔다.

타자들이 7회말에만 8득점을 뽑아내며 뒷심을 발휘했다. 지난 1일 상무 야구단(국군체육부대)서 전역 후 이날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된 김현준이 대타로 나서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24년 9월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653일 만에 1군 무대서 안타를 생산했다. 1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더불어 김지찬이 2안타 1타점, 박승규가 1안타 2타점, 르윈 디아즈가 1안타(1홈런) 3타점, 최형우와 김성윤이 각 2안타 등을 보탰다.

선발투수였던 신인 장찬희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 투구 수 85개로 호투했다.

◆선발 라인업

-삼성: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전병우(3루수)-김도환(포수)-류지혁(2루수)-심재훈(유격수). 선발투수 장찬희 / 김영웅, 미야지 유라 말소. 심재훈, 김현준 등록. 김영웅은 지난 25일 LG 트윈스전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오른발을 맞았다. 복숭아뼈 타박으로 거동이 불편해져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T: 최원준(우익수)-김현수(1루수)-안현민(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김민혁(좌익수)-김상수(2루수)-류현인(3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 선발투수 오원석 / 이강민, 배정대 말소. 한차현, 장준원 등록.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한차현을 롱릴리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1~3회: 투수전

1회초 최원준의 좌익수 뜬공, 김현수의 중전 2루타, 안현민의 볼넷으로 1사 1, 2루. 힐리어드가 2루 인필드플라이, 김민혁이 2루 직선타로 물러났다.

1회말 오원석은 김지찬과 박승규를 3루 땅볼, 구자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정리했다.

2회초 김상수의 투수 땅볼, 류현인의 1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1사 1루. 류현인의 도루실패아웃과 한승택의 좌익수 뜬공으로 3아웃이 채워졌다.

2회말 디아즈의 3구 헛스윙 삼진, 최형우의 중전 안타로 1사 1루. 전병우가 헛스윙 삼진, 김도환이 3구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3회초 장찬희는 권동진을 헛스윙 삼진, 최원준을 중견수 뜬공, 김현수를 1루 땅볼로 요리했다.

3회말 류지혁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으로 돌아섰다. 심재훈은 투수 방면 짧은 땅볼을 친 뒤 전력 질주해 1루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김지찬의 우전 안타, 오원석의 폭투, 박승규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만루. 오원석은 구자욱을 2루 인필드플라이,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불을 껐다.

▲ 샘 힐리어드 ⓒKT 위즈
▲ 샘 힐리어드 ⓒKT 위즈

◆4~6회: 힐리어드 홈런, 오원석 호투

4회초 KT가 0의 균형을 깼다. 안현민의 우익수 뜬공 후 힐리어드가 장찬희의 2구째, 130km/h 포크볼을 강타해 비거리 122m의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1-0 선취점을 올렸다. 김민혁의 유격수 뜬공, 김상수의 좌전 안타, 류현인의 우전 안타로 2사 1, 2루. 한승택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을 기록했다.

4회말 오원석은 최형우의 2루 땅볼, 전병우의 루킹 삼진, 김도환의 헛스윙 삼진으로 삼자범퇴를 빚었다.

5회초 장찬희도 권동진의 헛스윙 삼진, 최원준의 유격수 땅볼, 김현수의 헛스윙 삼진으로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오원석은 5회말 류지혁을 루킹 삼진, 심재훈을 우익수 파울플라이, 김지찬을 1루 땅볼로 제압했다.

6회초 안현민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삼성이 투수를 장찬희에서 백정현으로 교체했다. 힐리어드의 평범한 뜬공엔 2루수 류지혁이 실수를 범했다. 공을 포구하다 놓쳐 그라운드로 떨어트렸다. 뒤늦게 출발한 선행주자 안현민만 2루에서 아웃시켰다. 힐리어드의 출루로 1사 1루. 김민혁의 4-6-3 병살타로 이닝은 종료됐다.

오원석은 6회말에도 박승규의 유격수 땅볼, 구자욱과 디아즈의 2루 땅볼로 기세를 높였다.

▲ 김현준 ⓒ삼성 라이온즈
▲ 김현준 ⓒ삼성 라이온즈

◆7~9회: 7회말 무슨 일이

7회초 삼성은 우완투수 이승현을 기용했다. 김상수가 10구 접전 끝 헛스윙 삼진을 떠안았다. 류현인의 좌전 2루타, 한승택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2루. KT는 대타 이정훈을 냈고 삼성은 투수 최지광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정훈의 헛스윙 삼진으로 3아웃이 됐다.

7회말 KT는 유격수 장준원을 투입했다. 최형우의 중전 안타 후 KT 제춘모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다. 오원석과 대화를 나눴는데 투수 교체 여부를 놓고 갈팡질팡하는 장면이 나왔다. 다음 투수였던 이상동이 불펜에서 걸어 나왔다가 다시 뒷걸음질치다가 결국 마운드에 올랐다. 전병우의 대타 김성윤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3루. 좌익수 김민혁이 전력으로 달려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실패해 안타가 됐다.

삼성은 김도환의 대타로 김현준 카드를 꺼냈다. 상무 전역 후 첫 타석을 맞이한 김현준은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팀에 1-1 동점을 선물했다. 유격수 장준원이 역동작에 걸린 사이 타구는 외야로 빠져 나갔다. 류지혁의 번트는 3루 파울 라인을 타고 절묘하게 흘렀다. 이상동이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했지만 류지혁이 더 빨랐다. 번트안타로 무사 만루.

▲ 르윈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
▲ 르윈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

심재훈의 대타 김헌곤의 땅볼 타구는 투수에게 향했다. 이상동이 공을 잡아 홈으로 송구했는데 빗나가 실책이 됐다. 그 사이 김성윤과 김현준이 득점해 3-1로 역전했다. 김지찬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4-1, 박승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5-1까지 달아났다. 구자욱의 볼넷으로 1사 1, 2루. 후속 디아즈는 이상동의 7구째, 130km/h 슬라이더를 조준해 비거리 116m의 우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8-1로 쐐기를 박았다.

KT는 투수 김민수와 유격수 오윤석을 투입했다. 최형우의 2루 땅볼, 김성윤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 후 김현준의 1루 땅볼로 길었던 7회말이 막을 내렸다.

8회초 삼성은 투수 이승민, 포수 장승현, 3루수 김상준, 유격수 양우현, 좌익수 박승규, 중견수 김현준, 우익수 김성윤으로 각 포지션을 재정비했다. 최원준의 좌익수 뜬공, 김현수의 중견수 뜬공 후 안현민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힐리어드의 투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8회말 KT 포수 조대현이 출전했다. 투수는 그대로 김민수. 류지혁의 땅볼에 유격수 오윤석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무사 1루가 됐다. 김상준의 투수 땅볼로 1사 2루. 양우현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1루수의 1루 터치아웃으로 물러난 뒤 박승규가 1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9-1을 빚었다. 장승현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삼성은 9회초 투수 임기영을 내보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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