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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바꿔? 말아? 6주 알바생 너무 매력적이네…1년 만에 확 달라진 비결, LA에 있다는데

작성일: 2026.06.29 08:07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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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건 앨런 ⓒ곽혜미 기자
▲ 로건 앨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6주 뒤엔 선택의 갈림길에 서야 한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을 칭찬했다.

KT는 올해 맷 사우어, 케일럽 보쉴리로 외인 원투펀치를 꾸렸다. 그러나 보쉴리가 지난 5월 31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KT 구단에 따르면 보쉴리는 키움전 등판 후 사흘 뒤 불펜 피칭을 소화했는데 이때 어깨에 이상을 느꼈다. 6월 2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휴식을 취하며 상태를 살폈다. 지난 8일 정밀 검진을 실시한 결과 오른쪽 어깨 근육인 극하근 손상으로 4~6주간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보쉴리는 올해 11경기 62⅔이닝서 7승3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활약 중이었다. KT는 우선 지난 12일 보쉴리의 단기 대체 외인으로 로건을 영입했다. 6주간 총액 12만5000달러(약 2억원)에 합의를 마쳤다.

▲ 케일럽 보쉴리 ⓒKT 위즈
▲ 케일럽 보쉴리 ⓒKT 위즈

로건은 지난해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32경기 173이닝에 등판해 7승12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12경기(선발 11경기)에 나서 2승4패 평균자책점 6.08을 빚었다.

KT 손을 잡고 한국으로 돌아온 로건은 지난 21일 KIA 타이거즈전서 복귀전을 치렀다.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6탈삼진 2실점, 투구 수 78개를 만들었다.

이어 지난 27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 수는 89개(스트라이크 57개)였다. 패스트볼(45개)과 슬라이더(23개), 체인지업(12개), 커터(8개), 커브(1개)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1km/h였다.

▲ 로건 앨런 ⓒ곽혜미 기자
▲ 로건 앨런 ⓒ곽혜미 기자

28일 대구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6주 뒤에 로건을 노리는 팀들이 많을 것 같다. 작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우리도 고민될 듯하다"며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로건은 살이 많이 빠졌고, 팔도 올렸다고 한다. LA 그 팀이 잘 가르친다고 하더라"며 "(KT 소속이었던) 윌리엄 쿠에바스도 잠깐 그 팀에 있다가 왔는데 거기서 많이 배워왔다. 투수코치랑 잘 맞고 시스템도 좋다고 들었다. 그곳에서 많이 바꿨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로건은 정말 외국인 투수처럼 공을 때린다. 시원하게 딱 꽂는다. 처음 우리 팀에 왔을 때 불펜 피칭을 하는데 공 하나 던지자마자 다들 놀랐다"며 "'어? 이렇게 안 던졌는데?' 싶었다. 기대가 되더라.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 진짜 괜찮았다"고 강조했다.

▲ 케일럽 보쉴리 ⓒKT 위즈
▲ 케일럽 보쉴리 ⓒKT 위즈

보쉴리는 현재 어떤 상태일까. 이 감독은 "나도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본인이 (어깨를) 움직여 봐야 안다고 하더라. 우선 잘 지켜봐야 한다. 회복 후 MRI 검진 등을 통해 (몸 상태를) 확실히 확인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보쉴리가 또 아프면 곤란하다. (로건까지) 뺏기면 정말 힘들어진다"며 "포스트시즌에도 출전시키려면 외인 교체를 잘해야 한다. 정해진 날짜가 지나면 선수를 바꿀 수 없다. 우리도 (누굴 고를지) 헷갈리게끔 로건이 아예 잘 던져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BO리그 규정상 외국인 선수가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하려면 8월 15일까지 선수 등록을 마쳐야 한다. 그 이후 등록된 선수는 가을 무대에 설 수 없다.

KT 구단 관계자는 "보쉴리는 수원에 위치한 재활센터에서 재활하고 있다. 해당 센터와 홈구장인 수원 KT위즈파크를 오가며 몸을 만드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로건의 활약도와 보쉴리의 회복세를 동시에 살펴야 하는 K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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