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한 명이 616억 번다" 아틀레티코 '강남 진출' 추진...청담동에 공식 스토어 개설 검토 "PSG 대박 신화 그대로 노린다"→韓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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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서울 청담동에 공식 스토어 개설을 추진한다.
3년 전 이강인을 영입한 뒤 막대한 상업적 효과를 거둔 파리 생제르맹(PSG)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이란 분석이다.
스페인 '엘 골 디히탈'은 29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한국 시장 확대 전략 일환으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공식 스토어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강남 진출'은 단순히 프리시즌 친선전을 포함한 방한 투어에 그치지 않는, 장기적인 한국 시장 교두보 마련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8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구단도 이를 공식 발표했다.
엘 골 디히탈은 아틀레티코가 참고하는 대표적 성공 사례로 이강인의 현 소속팀 PSG를 꼽았다.
PSG는 2023년 여름 이강인을 영입한 뒤 서울에 공식 스토어를 빠르게 열었고 개장 직후 수많은 팬이 몰려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당시 매장에서 판매된 유니폼 가운데 약 70%가 이강인 이름이 새겨진 제품이었다. 이는 당대 PSG 최고 스타플레이어였던 킬리안 음바페(현 레알 마드리드)를 뛰어넘는 판매량이었다.
엘 골 디히탈은 "PSG는 이강인 영입 후 광고와 스폰서십, 머천다이징 등을 통해 상당한 재정적 효과를 거뒀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면서 "프랑스 현지에선 이강인 프리미엄으로 PSG가 연간 3000만~3500만 유로(약 528~616억 원)의 수입을 거머쥔 것으로 보고 있다" 적었다.
"청담동을 선택한 이유도 분명하다. 이곳은 대한민국 서울을 대표하는 최고급 상권으로 해외 명품 브랜드와 갤러리, K팝 대형 기획사가 밀집한 지역"이라 설명했다.
또 "프랑스로 치면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영국을 기준한다면 런던의 본드 스트리트에 비견되는 상징성을 지닌 곳으로 이미 여러 유럽 명문 구단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진출해 있다. 아틀레티코가 청담동에 공식 스토어를 열 경우 단순히 유니폼 판매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틀레티코와 한국 간 접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 27일 홈구장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인기 아이돌 'BTS' 공연에선 멤버 슈가가 2026-2027시즌 아틀레티코 새 유니폼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앞서 '블랙핑크' 제니는 지난해 세계적인 음악 행사인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아틀레티코 의류를 착용했고, 또 다른 유명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 역시 월드투어 공연을 위해 메트로폴리타노를 찾았다.
매체는 이 같은 사례들이 모두 우연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이 전략을 완성할 '화룡점정'으로 이강인 영입을 꼽았다.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이강인과 2031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을 포함한 개인 조건에 합의한 상태다.
엘 골 디히탈은 "다만 PSG는 3500만 유로(약 616억 원) 안팎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으며 아틀레티코는 올여름 선수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해야 협상을 최종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이어 "정상급 한국 선수 한 명이 아시아 마케팅 전략을 중장기 프로젝트에서 즉각적인 수익 사업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면서 "오는 8월 9일 서울에서 열리는 맨시티전은 한국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고 청담동 공식 스토어가 문을 연다면 (한국 시장 공략은) 일회성이 아닌 장기 프로젝트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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