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해답을 찾지 못했다"…토너먼트 '5전 5패' 뼈아픈 진단 "정신적인 문제 얽혀있는 듯"→때로는 '우당탕탕' 지저분한 승리도 필요하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때론 '우당탕탕 플랜'으로 지저분한 승리를 겨눌 필요도 있는데 미학적인 패배로 획득 가능한 숭앙과 격려에 안식하려는 듯한 심리가 읽힌다.
일본 축구대표팀이 역대 5번째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또다시 쓴잔을 마신 가운데 ESPN이 "사무라이 블루의 연이은 단판 승부 패인은 기량이 아닌 심리적인 문제에서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ESPN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벼랑 끝 승부, 다시 기회가 없는 토너먼트 전장에서 일본은 아직도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브라질전 역전패 원인을 팀 전력이나 개인 기량이 아닌 '마음'에서 찾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0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브라질에 1-2로 분패해 16강 진출이 불발됐다.
전반 29분 사노 가이슈(마인츠)가 선제골을 꽂아 리드를 거머쥐었으나 후반 11분 카제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헤더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5분엔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아스널)에게 통한의 결승 골을 뺏겨 고개를 떨궜다.
ESPN은 "브라질에 패한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은 아니다. 하나 이제는 (일본이) 정신적인 문제에 얽혀 있는 건 아닌지 의문이 든다"며 "이번 패배는 매우 아쉬운 결과였다. 경기 첫 45분간 모리야스호는 브라질과 대등하거나 오히려 우세한 경기를 펼쳤고, 전반을 앞선 채 마쳤음에도 후반 들어 급격히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이 역대 5차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아직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단 점을 언급하며 "조별리그에선 다소 실수가 있어도 만회할 여지가 있지만 토너먼트는 다르다. 단판 승부의 세계에선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일본에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ESPN은 일본의 경기력 자체는 높이 평가했다.
매체는 "양쪽 윙백은 조직적인 수비로 브라질 측면 공격을 봉쇄했고 5백과 그 앞을 지킨 미드필더 4명도 삼바 군단에 큰 어려움을 안겼다"며 "마에다 다이젠(셀틱)과 이토 준야(KRC 헹크)는 자신들의 창의성 부족을 왕성한 활동량으로 훌륭히 메웠다.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와 더불어 공세적인 전방 압박 솜씨를 뽐냈다"고 분석했다.
다만 후반 들어 팀 경기력이 급감해 두 골을 잇달아 내준 점은 아쉬움으로 꼽았다.
ESPN은 "사무라이 블루는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내세울 만큼 자신감이 넘치는 팀이다. 다만 이날 후반전 경기 내용을 톺아보면 일본에 진정으로 부족한 건 (역설적으로) 자신감일지도 모른다"면서 "토너먼트 무대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신적인 부문까지 진정한 축구 강국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일침했다.
관련 추천 기사
S2N111 관련 기사
-
FIFA, '월드컵 준우승' 아르헨티나 징계 절차 착수...결승 난투극+정치적 현수막 조사 예정
2026-07-30
-
'홍명보 얼굴 문신으로 새긴 수준'...스페인 핵심 DF, 우승 공약으로 '감독 얼굴' 몸에 남긴다
2026-07-29
-
'이럴 수가' 월드컵 영웅 보지냐, 이름 규제 당했다..."별명 사용 금지" 새 리그 규정상 본명 사용 가능성
2026-07-28
-
日 여론 확 바뀌었다 "너무 무책임", "당장 외국인 감독 데려와야"...모리야스 감독, 브라질전 전술 지시 공개→팬들 분노
2026-07-28
-
"월드컵 우승하겠다" 큰소리쳤던 일본, "8강 목표"로 계획 변경...도안 리츠, 공개 비판 "우승 외엔 생각 안 해”
2026-07-26
-
한국은 32위 추락, 일본은 '포트1' 꿈꾼다…JFA의 처절한 반성 "월드컵은 FIFA 랭킹이 결정"→한일 축구 '북중미 기점'으로 꿈꾸는 미래도 갈린다
2026-07-23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국내 1등이 아시아 4등이었다”…비웨사가 AG서 깨달은 조엘진의 의미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의 환희, 48세의 첫 AG 도전…태극 사수들의 특별한 하루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 꼭 따고 싶었는데…” 첫 AG 4위 조엘진, 0.06초 차 4위에 울컥
2026-09-25
-
'남자 축구 4강행' 이민성 감독 "이영준, 늦게 온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중원 조합 바꿨을 때 문제 발생했어"
2026-09-25
-
'4강 한일전 성사!' 여자 축구, '윤수정 해트트릭' 8년 만의 4강 진출 쾌거!...우즈벡 상대 6-3 대승
2026-09-25
-
[나고야 NOW] 韓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은메달…남동헌은 '전체 1위'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