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모리야스 감독, 홍명보 옹호인가 조롱인가 "그는 몸이 부서져라 노력...결과 내기 위해 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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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한국 축구에 대한 평가를 전했다.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2일 “2026 북중미 월드컵 토너먼트 32강에서 탈락한 일본 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한국 축구와 홍명보 감독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한국 매체가 일본의 육성 시스템을 본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한국의 현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라는 질문이 나왔다.
한국에 대한 평가와 조언을 요청받은 모리야스 감독은 신중하게 입을 열었다. 그는 “한국의 상황을 모두 알고 있느냐고 하면 거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가볍게 코멘트할 수는 없다. 다만 홍명보 감독과는 사적으로도 만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고, 라이벌로서도 친구로서도 교류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 결과가 역대 최악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는 나라를 위해 몸이 부서져라 노력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을 수는 있지만, 1승은 했다. 세 번째 경기는 어려운 운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수 있지만, 결과를 내기 위한 노력은 최대한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 체코전에서 승리했지만,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패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첫 월드컵에서도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하면서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결국 홍명보 감독은 대회 종료 후 사퇴했다.
그러나 모리야스 감독은 결과만으로 모든 과정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우리도 결과가 나왔느냐고 하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결과는 프로의 세계에서 평가받는 부분이지만, 모든 것을 결과론으로만 보고 지금까지 해 온 것이 잘못됐다고 할 수는 없다. 한국 분들이 얼마나 비판적인지는 모르겠지만,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와 선수들이 나라를 위해 노력한 점도 생각해서, 칭찬이 있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의 육성 환경을 비교하는 질문에도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한국에서 어떤 육성이 이뤄지고 있는지 자세히는 모른다. 내가 아는 범위에서는 경쟁에서 살아남고, 계속 정상에 있어야 올라갈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이 정답인지는 모르지만, 일본에는 일본에 맞는 육성이 있고, 지도자 한 명 한 명이 열정을 가지고 노력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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