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코칭스태프가 팀을 떠날 때까지 나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않을 것" 32강 탈락에 충격, 끝내 작심 발언한 게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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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한 세네갈 대표팀이 경기장 밖에서도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핵심 미드필더 파프 게예가 현 코칭스태프가 유지될 경우 대표팀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세네갈은 2일(한국시간) 벨기에와의 월드컵 32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전반에만 하비브 디아라와 이스마일라 사르의 연속골로 2-0까지 앞서며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지만, 이후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무너졌다.
탈락 직후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다. 해외 매체 '더 선데이 가디언'은 "라커룸에서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았고, 결국 비야레알 소속 미드필더 게예가 대표팀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했다"라고 전했다.
게예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대회 탈락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겠다"면서도 "현재 코칭스태프가 계속 대표팀을 이끈다면 나는 세네갈 유니폼을 입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파프 티아우 감독 체제에서는 대표팀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는 감독 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가대표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뜻도 함께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네갈이 무너진 결정적인 장면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티아우 감독이 후반 22분 게예를 빼고 라민 카마라를 투입한 이후 중원 균형이 흔들렸고, 벨기에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로멜루 루카쿠와 유리 틸레만스가 공격을 이끌며 연속골을 만들어냈고, 결국 연장전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현지에서는 이번 교체가 경기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변수였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게예 역시 이러한 전술 운영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팀 내부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베테랑 선수들 역시 게예의 의견에 공감하고 있으며, 세네갈축구협회가 다음 A매치 기간 전까지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탈락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대표팀 내부 갈등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세네갈축구협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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