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6이닝→7이닝' 이러다 박힌 돌 빼낸다…"보쉴리 2주 더 필요" KT 외국인 마운드 판도 요동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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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승환 기자] "이제는 선택을 잘해야 한다"
이강철 감독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6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케일럽 보쉴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 시즌에 앞서 KT 유니폼을 입게 된 보쉴리는 올해 11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 중. 그런데 지난 5월 31일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키움전 등판 이후 불펜 피칭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어깨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근육인 극하근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KT는 지난해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로건 앨런을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그런데 보쉴리가 1군 마운드로 돌아올 때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강철 감독은 전날(3일) 보쉴리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 당시 "내일 이야기해 드리겠다"고 했는데, 이날 다시 보쉴리에 대한 물음에 "2주 정도가 더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보쉴리의 복귀까지 시간이 더 걸리는 이유는 운동 과정에서 또 통증이 발생한 까닭이다. 사령탑은 "그나마 어깨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운동은 벤치프레스 밖에 없는데, 그거 했다고 또 조금 이상이 있다고 한다. 아직 볼도 안 던졌는데…"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로건이 너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로건은 지난달 21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KBO 복귀전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 27일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선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마크했다. 그리고 전날에는 롯데를 상대로 7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로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일단 로건이 잘 던지고 있는 만큼 이강철 감독은 보쉴리의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고, 빌드업이 끝날 때까지 로건과 동행 의사를 밝혔다. 사령탑은 "(보쉴리가) 2군에서 90구 정도까지 던질 때까지 가려고 한다. 괜히 30구, 60구 던지는 시점에 복귀해서 또 아프다고 하면 머리 아프다"고 말했다.
지금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로건이 박힌 돌을 빼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KT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다. 외국인 선수를 포스트시즌에 기용하기 위해서는 8월 15일까지 결정을 내려야 하는 까닭이다. 이강철 감독도 "이제는 선택을 잘해야 한다. 고민을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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