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트리플A ERA 7.80 폭등이라니…'떠나지 말아야 했나?' 와이스 이러면 한화 복귀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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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대전예수' 라이언 와이스가 또 무너졌다. 트리플A 평균자책점이 무려 7.80까지 치솟았다.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지만, 이런 모습이라면 손을 내밀지도 못할 정도다.
와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와 맞대결에서 3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또 부진했다.
와이스는 2024년 단기알바로 한화 이글스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실력으로 정규직 전환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지난해에도 한화와 동행을 이어가며 2시즌 동안 46경기에서 21승 10패 평균자책점 3.16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바탕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을 맺으며,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계약을 손에 넣었다.
201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은 뒤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던 와이스는 올해 시범경기 4경기(1선발)에서 1승 평균자책점 3.48로 눈도장을 찍었고, 개막 로스터에도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프로 데뷔 9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는데,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실망스러운 투구만 거듭했다.
와이스는 올해 정규시즌 9경기(2선발)에서 3패 평균자책점 7.62로 허덕였고, 지난 5월 6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문제는 이후에도 와이스가 나아질 조짐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와이스는 지난 6월 13일에는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됐다. 이런 와이스에게 어떠한 구단도 손을 내밀지 않았다. 이에 와이스는 휴스턴 마이너에 잔류하게 됐다.
잔류가 확정된 후 첫 트리플A 등판에서 와이스는 콜로라도 로키스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를 상대로 3이닝 3실점(3자책)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다음 등판이자, 직전 등판의 투구에서 와이스는 조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와이스는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전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해 3이닝을 단 1실점(1자책)으로 막아내며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그런데 이 좋은 흐름이 한 경기 만에 꺾였다. 한 경기 만에 나빠졌다기보다는 원래대로 돌아왔다. 이날 와이스는 1회 포수의 도루 저지의 도움을 받는 등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오클라호마시티 타선을 묶어내며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2회에는 라이언 피츠제럴드에게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하면서 위기가 찾아왔으나, 결정적인 한 방을 억제했다. 흐름을 탄 와이스는 3회 김혜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병살타를 곁들이며 순항을 이어갔는데, 4회를 넘어서지 못했다.
와이스는 이닝 시작과 동시에 잭 에르하드에게 2구째 스위퍼를 공략당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후 제임스 팁스 3세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이어 나온 잭 스윈스키에게도 홈런을 내줬다. 이후 집중타가 시작됐다.
와이스는 피츠제럴드에게 또 안타를 내준 뒤 엘리에이저 알폰소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3점째를 헌납했고, 맷 고르스키에게도 안타, 노아 밀러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만루 위기에서 이닝을 매듭짓지 못하고 교체됐다.
와이스 입장에서 다행이었던 것은 바통을 이어받은 투수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어줬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와이스의 빅리그 승격은 또 한 번 멀어지게 됐다.
현재 한화는 외국인 투수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올 시즌에 앞서 새롭게 영입한 윌켈 에르난데스가 4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1⅓이닝 4실점을 기록하는 등 올해 15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4.97로 허덕이고 있기 때문. 외국인 투수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고, 와이스는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이같은 모습이라면 한화로 복귀도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만큼 심각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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