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또또 잡았다' 예사롭지 않은 거인의 상승세! 비슬리 5승+황성빈 쐐기타, 롯데 위닝시리즈 확보 [수원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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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연이틀 잡아냈다. 선발 제레미 비슬리가 지난 두 등판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탄탄한 투구를 선보였고, 타선도 점수를 낼 때, 달아나야 할 때, 쐐기점을 쌓아야 할 때 적재적소에서 활약했다.
롯데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6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 KT 라인업
류현인(3루수)-김현수(1루수)-안현민(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김상수(2루수)-김민혁(좌익수)-장진혁(우익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 선발 투수 고영표.
# 롯데 라인업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나승엽(1루수)-박찬형(3루수)-윤동희(우익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 선발 투수 제레미 비슬리.
전날(3일)과 흐름이 매우 흡사했다. 이날 경기 초반의 흐름은 마운드의 싸움이었다. '롯데 킬러' 고영표와 제레미 비슬리의 명품 투수전이 벌어졌다. 이런 흐름을 먼저 끊어낸 것은 KT였다. KT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권동진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물꼬를 텄고, 김현수가 좌익 선상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폭발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반면 롯데는 고영표를 상대로 5회까지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면서 꽁꽁 묶였는데, 6회에 흐름을 바꿔냈다. 롯데는 6회초 선두타자 황성빈이 고영표에게 좌익 선상에 2루타를 터뜨리며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고승민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 1-1로 균형을 맞추더니, 빅터 레이예스도 안타를 기록, 한동희의 뜬공 등으로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KT가 승부수를 띄웠다. 이어지는 1사 1, 3루에서 고영표를 내리고 전용주를 투입한 것. 하지만 롯데가 짜내기에 성공했다. 나승엽이 1루수 방면에 땅볼을 치며 병살타로 물러나는 듯했는데, 1루에 발이 먼저 닿으면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데 성공, 2-1로 주도권을 확보했다.
이후 롯데는 1루수 나승엽을 빼는 등 본격 잠그기에 돌입했다. 선발 비슬리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KT 타선을 봉쇄하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고, 7회부터는 이이무라 쇼타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이이무라는 7회말 KT 타선을 삼자범퇴로 묶어내며 승기를 드높였다.
이에 롯데는 한 점을 더 달아났다.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레이예스의 평범한 땅볼 때 KT 1루수 김현수의 실책이 발생했다. 그리고 상대 폭투와 한동희가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하며 마련된 1, 2루 찬스에서 대타 노진혁이 스기모토 코우키를 상대로 승기를 잡는 적시타를 기록하며 3-1로 달아났다. 이어 9회초에도 상대 실책 2개로 찾아온 1, 2루에서 황성빈이 쐐기타를 쳐냈다.
롯데는 8회말 최준용이 등판해 병살타를 곁들이며 KT의 공격을 잠재웠고, 9회에는 마무리 김원중이 뒷문을 잠그면서, 2연승을 질주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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