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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탈→헤드샷 퇴장→롯데 외인 드디어 웃었다…하지만 김태형 감독 평가는 냉정하다?

작성일: 2026.07.05 17:38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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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레미 비슬리 ⓒ롯데 자이언츠
▲ 제레미 비슬리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수원, 최원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 제레미 비슬리의 이름을 언급했다.

비슬리는 올해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연착륙했다. 총 16경기 84⅓이닝에 등판해 5승4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 중이다.

경기별 기복이 있었다. 6월 14일 LG 트윈스전에선 7이닝 2실점을 선보였지만 2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4이닝 1실점으로 물러났다. 키움전에선 배탈 이슈를 겪었다.

28일 LG전서는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구 6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투구 도중 헤드샷 퇴장으로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 제레미 비슬리 ⓒ곽혜미 기자
▲ 제레미 비슬리 ⓒ곽혜미 기자

대신 지난 4일 KT전서 전환점을 만들었다. 6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선발승을 챙겼다. 총 투구 수는 95개(스트라이크 57개)였다. 패스트볼(32개)과 스위퍼(31개), 커터(20개), 포크볼(12개)을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3km/h였다.

비슬리의 활약 덕에 롯데는 KT를 4-1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비슬리는 1회말 2사 후 안현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샘 힐리어드를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2회말엔 탈삼진 2개를 수확하며 삼자범퇴를 뽐냈다. 3회말엔 1사 후 권동진의 우중간 2루타, 류현인의 1루 땅볼로 2사 3루에 처했다. 이어 김현수에게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맞아 0-1이 됐다. 안현민의 유격수 뜬공으로 3아웃을 채웠다.

4회말 비슬리는 삼자범퇴로 기세를 높였다. 5회말엔 장진혁을 헛스윙 삼진, 한승택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한 뒤 권동진과 류현인에게 볼넷을 내줬다. 2사 1, 2루서 김현수의 2루 땅볼로 불을 껐다. 6회말엔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 임무를 훌륭히 완수했다.

▲ 제레미 비슬리 ⓒ롯데 자이언츠
▲ 제레미 비슬리 ⓒ롯데 자이언츠

5일 수원서 만난 김태형 감독은 "비슬리는 어제(4일) 공이 그렇게 좋아 보이진 않았다"며 운을 띄웠다.

김 감독은 "구속을 조금 줄이면서 힘을 약간 빼고 던진 게 잘 된 것 같다. 이전 두 경기에 비해서는 제구 면에서 더 괜찮아졌다"며 "아마 본인이 느꼈을 것이다. 강하게 공을 던지려고 하면 팔이 이렇게 벌어져서 빠지는 공이 자꾸, 많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는 변화구도 그렇고, 100%의 힘 중 80% 정도를 쓴 것 같다. 살살 던진 것은 아니지만 그 정도로 가볍게 투구했다고 본다. 투구 전에 힘이 막 들어가는 모습은 안 보였다"고 부연했다.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고 있는 비슬리다.

▲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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