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ML 데뷔 임박! 미네소타 불펜 1명 강등, 고우석 위한 불펜 자리+로스터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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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가 고우석을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등록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고우석의 빅리그 입성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애런 글리먼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가 로스터와 불펜에 고우석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코디 로어리슨을 트리플A 세인트폴로 내려보냈다"고 전했다.
고우석은 2023시즌이 끝난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으며 미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하지만 고우석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2024년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샌디에이고는 물론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로 둥지를 옮긴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고우석은 포기하지 않았고, 올 시즌에 앞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손을 잡았다. 그런데 디트로이트도 고우석을 외면했다. 마이너리그 개막 2경기 만에 더블A로 강등됐던 고우석은 8경기에서 2세이브 평균자책점 0.66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거두며 다시 트리플A로 올라왔다. 그리고 트리플A에서 좋은 흐름은 이어졌다.
고우석이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9경기 3승 1패 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을 마크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운드가 초토화 됐을 때에도 고우석을 쳐다보지 않았던 만큼 마운드가 안정이 된 상황에서 당연히 고우석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이렇게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입성은 어려워지는 듯했는데, 미네소타가 움직였다.
미네소타는 현재 포스트시즌 경쟁을 이어갈지, 말지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 이에 트레이드 마감을 약 한 달 앞두고 일단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불펜을 보강하며 첫 번째 승부수를 던져보기로 했고, 현금을 주는 대가로 고우석을 받아왔다.
글리먼은 "미네소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부터 현금을 대가로 고우석을 영입했으며, 이번 트레이드 조건에 따라 고우석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해야 한다"고 짚었다. 따라서 고우석은 오는 8일 경기에 앞서 미네소타의 40인 로스터에 등록될 예정. 그리고 단순 로스터에 등록되는 것만이 아니다. 미네소타는 불펜에도 자리를 마련했다.
글리먼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신인드래프트 14라운드 전체 419순위로 미네소타의 지명을 받고, 올해 15경기에서 1승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 중이던 로어리슨을 옵션을 통해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이로써 고우석이 40인 로스터와 불펜에 들어가게 될 자리가 마련됐다.
미네소타행은 고우석에게는 분명 호재다. 빅리그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로스터에서 살아남는 것은 물론 미네소타가 포스트시즌 경쟁력을 잃게 되더라도, 꾸준히 기회가 제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우석은 미네소타로 트레이드가 된 직후 에이전트를 통해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에 많은 응원과 기대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LG 트윈스의 제안을 거절하고 매일 마음이 좋지 않았다. 팀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팀을 외면한 것만 같아 마음 한편에 죄책감이 있었다. 다시 한 번 LG 트윈스 팀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는 미안한 마음도 곁들였다.
이어 고우석은 "또한 오늘의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비시즌에 많은 도움을 주신 LG 트윈스 코치님들과 개인 코치, 제 캐치볼 파트너에게도 감사드린다. 항상 할 수 있다며 응원해준 LG 트윈스 선수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정말 고맙다"며 "이제 다시 출발점에 서게 되었으니, 응원해주신 만큼 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두 주먹을 힘껏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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