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ML 데뷔 눈앞' 고우석, 美 매체가 꼽은 전환점은 2026년 3월?…실력으로 평가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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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좋은 평가가 나왔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가 구원투수 고우석을 영입했다. 고우석은 이번 주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예정이다. 고우석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후 여러 구단을 전전해 왔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시했다.
지난 6일 미국 복수 매체들은 미네소타가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고우석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고우석은 디트로이트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계약에 배정 거부 조항(Assignment Clause)이 있어 미네소타는 고우석을 바로 26인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해야 한다.
고우석은 8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을 앞두고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할 전망이다. 2023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으로 향한 그는 3시즌 만에 드디어 빅리그 입성을 눈앞에 뒀다.
SI는 "고우석은 올스타 휴식기 직전 홈 6연전을 앞두고 8일 공식적으로 미네소타 불펜에 합류할 예정이다. 다음 달 만 28세가 되는 고우석은 미네소타 소속으로 등판하는 순간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며 "한국을 떠나온 지 2년 반이 지났지만 그는 아직까지 메이저리그서 불펜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다. 다행히 미네소타는 시즌 내내 불펜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인천에서 태어난 고우석은 2017년 KBO리그 LG 트윈스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7시즌 동안 LG에서 활약했고, 2023년엔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며 "고우석은 한국에서 354경기 368⅓이닝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18을 빚었고, 탈삼진 401개와 볼넷 163개를 기록했다. 또한 139세이브를 올렸는데 2022년 42세이브, 2019년 35세이브를 쌓았다. 특히 2022년에는 60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48, 탈삼진 80개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이어 "2024년 1월, 고우석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보장 450만 달러(약 69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그의 미국 적응은 순탄치만은 않았다"며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에서 5경기에 등판했으나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시즌 시작 전 더블A로 강등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루이스 아라에스의 트레이드에 포함돼 몇몇 유망주들과 함께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다"고 설명했다.
SI는 "트레이드 이후 고우석은 마이애미에서 더블A, 트리플A에 출전해 부진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2025년 6월 마이애미에서 방출된 후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올해, 그는 마침내 KBO 시절의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반등의 시작점으로 지난 3월 개최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꼽았다.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고우석은 3경기 3⅔이닝서 1실점(비자책점)을 빚었다. 피안타, 볼넷은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SI는 "고우석은 WBC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그 기세를 이어 디트로이트 산하 더블A와 트리플A에서도 총 27경기 41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6, 탈삼진 54개, 볼넷 13개, 그리고 단 1개의 홈런만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고우석은 이제 메이저리그에서 첫 기회를 얻게 됐다. LG 트윈스에서 7년을 보낸 그에게 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작점이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트윈스' 연결고리에 주목했다.
이어 "고우석은 키 178cm의 우완투수다. 90마일(약 144.8km/h) 중반대의 강속구에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를 구사한다"며 "이론상으론 메이저리그 구원투수로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하지만, 아웃을 잡아내려면 제구력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미네소타 입장에선 고우석을 기용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 기존 투수들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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