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고우석 영입하자마자 비상…미네소타 핵심 타자 부상자 명단→올스타전도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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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간판스타 바이런 벅스턴이 결국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생애 첫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출전의 영광도 부상 때문에 물거품이 됐다. 가을야구 경쟁을 위해 고우석을 영입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간판 타자 공백을 메워야 하는 비상 상황에 놓였다.
미네소타는 8일(한국시간) 벅스턴을 우측 고관절 부상으로 10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벅스턴은 지난주 오른쪽 고관절 충돌 증후군으로 4경기를 결장했다. 지난 6일 뉴욕 양키스전을 통해 복귀했지만, 다음 날 다시 부상이 악화됐다.
양키스와 경기 1회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는 과정에서 오른쪽 고관절에 다시 통증을 느꼈고 결국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2년 넘게 이어오던 연속 도루 성공 기록도 이 플레이에서 함께 끊겼다.
미네소타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만큼 무리시키지 않는 쪽을 선택했다. 현지에서는 심각한 부상이라기보다는 후반기를 대비한 예방 차원의 결정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벅스턴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25홈런, 7도루, OPS 0.904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정상급 외야수로 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 선발 외야수에 선정됐지만, 부상으로 출전은 불가능해졌다.
미네소타는 이번 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LA 에인절스와 홈 6연전을 치른다.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트레이드돼 메이저리그 콜업이 확정된 고우석의 데뷔가 예정돼 있는 만큼, 중심 타자인 벅스턴의 이탈은 팀 전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일정상 회복할 시간은 있다. 미네소타는 올스타 휴식기를 보낸 뒤 오는 18일 시카고 컵스와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벅스턴이 예정대로 회복한다면 이 경기부터 복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벅스턴의 빈자리는 외야수 앨런 로든이 메운다. 26세 좌타 외야수 로든은 올 시즌 어깨 관절순(와순) 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했지만, 트리플A 세인트폴에서는 건강할 때마다 맹타를 휘둘렀다. 33경기에서 타율 0.272, 8홈런, OPS 0.909를 기록했고, 최근 3년 연속 트리플A OPS 0.900 이상을 유지할 만큼 꾸준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아직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미네소타에서 통산 153타석에 나서 타율 0.191, 2홈런, OPS 0.55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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