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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보이①] '루키의 끈질긴 구애'…최두호 vs 스완슨 성사 배경

작성일: 2016.10.13 17:5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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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UFC 네 번째 경기에서 컵 스완슨을 만난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성이면 감천이다.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25, 부산 팀 매드/사랑모아 통증의학과)의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졌다. 오는 12월 11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UFC 206에서 컵 스완슨(32, 미국)과 대결한다.

13일 현재 UFC 페더급 랭킹에서 최두호가 14위, 스완슨이 5위에 올라 있다. 최두호는 스완슨을 꺾고 타이틀전에 대한 명분을 얻으려 한다. 반대로 스완슨은 하위 랭커인 최두호를 이겨서 얻는 것보다 지면 잃는 게 훨씬 더 많지만 "UFC가 붙여 주는 상대 누구와도 싸운다"는 약속을 지켰다.

최두호는 UFC 데뷔 3경기를 모두 1라운드 만에 묵직한 펀치로 끝냈다. 3연승에 걸린 시간이 불과 4분 33초다.

최두호는 지난 7월 TUF 23 피날레에서 티아고 타바레스를 쓰러뜨리고 인터뷰에서 "컵 스완슨과 하겠다고 누누이 말해 왔다. 다음 달 스완슨이 가와지리 다츠야와 경기하는데 거기서 이긴 선수와 붙여 달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스완슨은 경기가 끝나고 곧바로 반응했다. 트위터에 "최두호라는 아이, 마음에 든다(I like this Choi kid)"고 썼다. 가와지리 타츠야와 경기를 앞두고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도 같은 뜻을 밝혔다.

스완슨은 지난 8월 가와지리를 판정으로 꺾고 난 뒤, 최두호와 다시 한번 '쿵짝'을 맞췄다. 3일 뒤 미국 격투기 매체 MMA정키에 "나에게 도전하려는 여러 젊은 선수 가운데 최두호의 실력이 좋아 보인다"며 "나를 밟고 올라서 이름을 알리고 싶어 하더라. UFC가 바란다면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두호는 스포티비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스완슨에게 정중하게 영상 메시지를 띄웠다.

"당신과 경기를 너무 원합니다. UFC 입성하기 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우리 둘이 붙으면 아주 좋은 경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제가 랭킹은 밑이지만, 당신이 '상위 선수든 신인 선수든 상관없다'고 말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UFC에 저와 경기하고 싶다고 얘기를 해 주시면 영광일 것입니다. 꼭 경기하고 싶습니다. 다음엔 옥타곤에서 만납시다."

최두호가 남긴 영상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MMA 정키, MMA 파이팅을 비롯한 미국 주요 격투기 매체들이 앞다퉈 최두호의 당당한 발언을 알렸다. 미국 팬들 역시 최두호가 가진 잠재력을 주목하면서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UFC에 입김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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