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부동의 4번'을 포기하다니…문보경 시즌 첫 7번, 염경엽 감독 "타격감도 상대 전적도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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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LG가 올해 처음으로 문보경을 4번 아닌 타순에 기용했다. 5번도 6번도 아닌 7번이다. 전날(8일) 인상적인 결과를 냈던 이재원과 문정빈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LG 이적 후 삼성 선발 원태인에 7타수 4안타로 강했던 왼손타자 천성호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염경엽 감독은 "타격감도 떨어진데다 상대 전적도 안 좋아서, 상대 전적이 좋은 선수를 위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LG 트윈스는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박동원(포수)-천성호(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신민재(2루수)를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문보경이 7번까지 내려왔다. 문보경이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4번 아닌 다른 타순에 들어간 것은 전반기 최종전인 9일 삼성전이 처음이다. 오스틴이 지명타자로 나서는 가운데 천성호가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브리핑에서 "문보경은 타격감이 떨어진데다 (원태인과)상대 전적도 안 좋아서 내렸다. 상대 전적 좋은 선수를 올렸다. 박동원이 엄청 잘 치고, 천성호도 좋았다"고 말했다. LG 이적 후 원태인을 상대로 천성호는 7타수 4안타, 박동원은 21타수 8안타를 기록했다. 문보경은 2023년 이후 원태인에게 16타수 3안타에 그쳤다.
8일 경기에서 2루타 2개를 친 이재원, 대타로 나와 비거리 148m 장외 홈런을 날린 문정빈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우타 유망주 중에서는 송찬의만 선발 출전한다. 염경엽 감독은 "송찬의가 지금 타격감이 좋고, 다른 선수들(이재원 문정빈)보다는 변화구를 잘 따라간다"고 이유를 밝혔다.
LG와 삼성은 9일 전반기 1위를 놓고 다툰다. 이 경기를 이긴 팀이 전반기 1위가 된다. 염경엽 감독은 이틀 연투한 김진수를 뺀 모든 투수가 대기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주영은 아웃카운트 5개까지는 쓸 수 있다. 리오스는 이기는 상황에서 1이닝은 던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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