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럽다" 1위 감독의 직격, 삼성 외국인 투수 전면 개편 예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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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한 삼성이 후반기 '완전체'로 굳히기에 나선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전반기 최종전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 개편을 예고했다. 잭 오러클린이 16일 만료를 앞둔 가운데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미야지 유라까지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진만 감독은 9일 경기 전 전날(8일) 벌어진 미야지의 헤드샷 퇴장 교체에 대해 "어제는 퓨처스 팀에서 정비를 하고 나서 첫 경기여서 기대를 했다. 그래도 실망스러운 경기이지 않았나 싶다"라며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여러 방안을 생각해봐야 한다. 구단에서도 움직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그러면서 "프로야구 선수가 1군 무대에서 긴장감을 갖고 자기 공을 못 던진다면 어떻게 관리를 해준다고 될 일도 아니다. 아무튼 어제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미야지는 8일까지 33경기에 등판하면서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97을 기록했다.
16일을 끝으로 연장 계약이 만료되는 오러클린에 대해서도 교체에 무게를 둔 것 같은 뉘앙스를 보였다. 오러클린은 8일 LG전에서 3⅔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전반기 내내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17경기에 선발 등판한 점은 높이 살 수 있지만 점점 페이스가 떨어진 점은 우려할 만했다. 오러클린은 첫 9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활약하더니 이후 8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6.75에 그쳤다.
박진만 감독은 "구단에서 (새 외국인 투수와)최종적으로 협상을 하고 있는 상태인 것 같다. 올스타 브레이크 중에는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오러클린으로 가거나 새로운 외국인 투수가 오거나 아무튼 올스타 휴식기에는 결정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9일 LG를 6-5로 꺾고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 2015년 이후 11년 만의 전반기 1위다.
박진만 감독은 "시즌 시작하면서 승리보다 패배 쪽에, 55패로 계획을 했다. 그 계획대로 순조롭게 잘 가고 있는 것 같다. 후반기에는 제일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더 치열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전반기에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도 승수를 잘 쌓았다. 후반기에 완전체가 되면 전반기보다는 더 좋은 흐름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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