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513억 거포 드디어 복귀! "내일 선발 출전"…42일 빠졌는데 7위, AL 홈런왕 경쟁 불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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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일본인 3400만 달러(약 513억원) 거포가 다시 홈런왕 경쟁을 펼치기 위해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온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라 있는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11일 애슬레틱스전을 통해 42일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는 것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8시즌 동안 246개의 홈런을 터뜨린 무라카미는 올 시즌에 앞서 2년 3400만 달러의 계약을 통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손 잡았다. 일본에서 워낙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던 만큼 더 큰 규모의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큰 손'으로 불리는 구단들은 무라카미의 수비력과 메이저리그 패스트볼 적응에 의문을 품었다.
무라카미는 이 평가를 실력으로 바꿔놨다. 무라카미는 올해 57경기 만에 무려 20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정교함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파워 만큼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 셈. 무라카미의 활약에 미국 복수 언론들은 '홈런왕' 출신의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떠올릴 정도였다.
하지만 무라카미는 현재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지난 5월 3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맞대결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이다. 그래도 최근 무라카미는 기지개를 켰다. 지난 3일 베이스러닝 훈련을 실시했고, 이후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나갔다. 그리고 최근에는 마이너리그 경기까지 소화했다. 무라카미는 지난 8~9일 트리플A 무대에서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제 복귀가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윌 베나블 화이트삭스 감독은 10일 무카라미의 복귀에 대한 물음에 "내일 복귀시킬 예정이다. 선발 라인업에도 들어간다. 주루와 수비에서 충분한 부담을 주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어제(9일)는 9이닝을 모두 소화하며 오랜 시간 출전했기 때문에 운동량도 충분했다고 본다. 오늘도 회복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고,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다.
베나블 감독은 "분명 팀에 엄청난 기폭제가 될 것이다. 그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무라카미가 경기장 안팎, 그리고 클럽하우스에서 팀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고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라카미는 한 달이 넘도록 결장했다. 오히려 한 달 반에 가까운 시간을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리는 중. 1위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격차는 9개. 결코 적지 않은 간극이지만, 특유의 몰아치기 능력이 발휘된다면, 충분히 선두를 위협할 수도 있다.
화이트삭스 입장에선 천군만마, 타구단을 공포에 떨게 만들 일본인 슬러거가 내셔널리그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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