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광 "몸이 좀 안 아팠으면" 기도했는데, 6주 재활 소견 받았다…4주 뒤 재검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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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안타까운 소식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지난 8일 1군에서 말소된 우완투수 최지광(28)이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과 회내근 손상(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다. 약 6주간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으며, 우선 4주 후 재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지광은 2017년 삼성의 2차 1라운드 9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서 활약을 시작했다. 중간계투진에 몸담으며 허리를 잇는 데 힘썼다.
2024년엔 큰 부상 암초를 만났다. 그해 최지광은 35경기 36⅓이닝에 등판해 3승2패 7홀드 평균자책점 2.23으로 맹활약했다. 삼성의 정규시즌 2위와 플레이오프 직행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 오른쪽 팔꿈치 내측인대 손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가을야구를 함께하지 못한 채 시즌 아웃됐다.
무사히 재활을 마친 최지광은 올해 1군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지난 4월 19일 허리 통증 등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회복 후 5월 19일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당시 최지광은 "담 증세처럼 몸이 약간 따끔했다. 참고 해볼까 했는데 안 될 듯했다"며 "스스로 화가 많이 났다. 경기력이 안 좋으면, 내가 못한 거면 재정비해서 오면 되는데 또 아프다 보니 내게 짜증이 났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또한 최지광은 "그냥 몸이 좀 안 아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했다"며 "팀 불펜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으로 돌아왔다. 이제 몸 상태가 나쁘지 않으니 보탬이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최지광은 4월까지 8경기 6⅓이닝서 1승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6을 빚었다. 부상 복귀 후 5월엔 4경기 2⅓이닝서 3홀드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다. 앞선 3경기에선 무실점을 선보였으나 5월 31일 두산 베어스전서 ⅔이닝 2실점을 떠안은 게 뼈아팠다.
금세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6월 10경기 10이닝서 3승 4홀드 평균자책점 0.90으로 맹활약했다. 9경기서 무실점으로 맹위를 떨쳤고, 6월 16일 키움 히어로즈전 1경기에서만 ⅓이닝 1실점으로 주춤했다.
7월에도 최지광은 3경기 3⅓이닝서 평균자책점 0으로 순항 중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지난 8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다시 자신과의 싸움에 돌입했다.
최지광의 올 시즌 성적은 25경기 22이닝 4승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5에서 잠시 멈췄다. 무사히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다면 후반기, 그리고 포스트시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부상을 잘 털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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