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4년 만에 컷 탈락 충격' 세계 1위 셰플러, 78개 대회 연속 컷 통과 마침표…디오픈 앞두고 흔들

작성일: 2026.07.11 16:07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놀라운 연속 컷 통과 행진이 끝났다.

셰플러는 1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DP 월드투어와 PGA 투어 공동 주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2라운드까지 이븐파를 기록하며 컷 통과 기준으로 예상되는 2언더파에 미치지 못했다.

이로써 약 4년 동안 이어온 연속 컷 통과 기록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셰플러가 마지막으로 컷 탈락한 대회는 2022년 8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이었다. 이후 무려 78개 대회 연속으로 컷을 통과하며 압도적인 꾸준함을 자랑했다. 2위인 맷 피츠패트릭의 27개 대회 연속 컷 통과보다 무려 51개 대회나 많다.

다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1998년 2월부터 2005년 5월까지 세운 역대 최다 기록인 125개 대회 연속 컷 통과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 지난해 BMW 챔피언십 이후 PGA 투어에서 한 번도 25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컷 탈락으로 해당 기록도 종료됐다.

셰플러는 경기 후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다"며 "후반에도 공을 핀 가까이 붙이지 못해 버디 기회를 충분히 만들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결국 그게 전부였다. 시작이 좋지 않았고 버디 퍼트를 시도할 만한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그래서 오버파 스코어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올 시즌 셰플러는 1월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이후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다음 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셰플러는 "요즘 시그니처 대회는 컷이 없는 경우도 있어 예전과는 조금 다르다"면서도 "그래도 올 시즌 대부분의 대회에서 20위 밖으로 크게 밀린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꾸준했던 점은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 이틀 동안 순위를 끌어올릴 기회를 잃은 건 아쉽지만, 대신 예정보다 조금 일찍 로열 버크데일에 가서 코스에 적응할 수 있게 됐다"며 디오픈을 바라봤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