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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큰 일 했다" 미네소타 감독 대만족! 155km로 ML 첫 홀드…마이너 버티고 미네소타 필승조 자리잡았다

작성일: 2026.07.12 12:4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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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윈스 데일리는 "미네소타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하위권 불펜을 운영하고 있다"며 "고우석은 생각보다 빠르게 필승조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 트윈스 데일리는 "미네소타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하위권 불펜을 운영하고 있다"며 "고우석은 생각보다 빠르게 필승조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거 데뷔 첫 홀드를 올린 고우석에게 데릭 쉘튼 감독이 호평했다.

고우석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홀드를 올렸다.

고우석은 팀이 5-3으로 앞선 8회 토미 낸스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보혼 그리솜을 상대한 고우석은 볼 카운트 0-2에서 시속 82마일 커브 유인구로 우익수 뜬공을 이끌어 냈다.

다음 타자 조 아델을 챌린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다음 타자 웨이드 메클러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고우석은 덴저 구즈먼을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시키면서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로건 오호프를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고우석에 이어 9회 마무리 투수 요엔드리스 고메즈가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고우석과 함께 팀에 합류한 토미 낸스는 7회 동점을 허용했지만, 1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1이닝 동안 삼진 두 개를 잡아 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새롭게 합류한 불펜 투수들이 큰 힘이 됐을 것이라는 물음에 쉘튼 감독은 "고우석은 한국에서 많은 세이브를 올린 투수"라며 "물론 메이저리그는 처음이지만, 중요한 순간을 전혀 부담스러워하지 않았다. (8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것이 우리에게는 정말 컸다. 덕분에 (마무리 투수) 고메스를 더 쓰지 않아도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6회, 7회, 8회에는 여러 투수를 상황에 맞게 조합해 활용해야 한다. 특히 고메스나 모리스를 사용할 수 없는 날에는 더욱 그렇다. 오늘은 그런 부분에서 팀이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만족해했다.

▲ 미네소타 트윈스 고우석. ⓒ연합뉴스/AP
▲ 미네소타 트윈스 고우석. ⓒ연합뉴스/AP

고우석은 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빅리그 문턱은 높았다.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한 뒤 루이스 아라에스 트레이드의 일환으로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고, 이후에는 마이애미와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를 전전해야 했다.

첫 두 시즌은 기대와 달랐다. 낯선 환경과 새로운 야구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좀처럼 자신의 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는 완전히 달라졌다.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톨리도 머드헨스에서 41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6, WHIP 0.82, 54탈삼진, 13볼넷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계약에 포함된 상향 이동 조항을 행사했고, 디트로이트가 메이저리그 콜업 대신 이적을 선택하면서 미네소타가 재빨리 영입에 나섰다.

셸턴 감독은 고우석을 영입했을 때에도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고우석의 구위를 높게 평가해 왔다"며 "한국 대표팀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선수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영입 기회가 생기자 바로 움직였다. 앞으로도 전통적인 방법이든 새로운 방식이든 불펜을 강화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시도할 것이다. 옵션이 남아 있다는 점 역시 우리에게는 큰 장점"이라고 기대를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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