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4강' 박강현, 드디어 2026 KTTP 프로탁구리그 시리즈2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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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배정호 기자] 박강현(미래에셋증권)이 마침내 프로탁구리그 정상에 올랐다.
박강현은 12일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TTP 총재배 프로탁구리그 시리즈2 남자단식 결승에서 우형규(한국마사회)를 3대 0(11-4, 11-2, 12-10)으로 완파하고 프로리그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게임 초반부터 박강현은 경기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우형규의 공격이 향하는 길목을 정확히 차단했다.
두번째 게임은 더 압도적이었다. 2점에 묶으며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뒤늦게 우형규가 3게임에서 반격에 나서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박강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듀스를 허용한 뒤에도 연속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생애 첫 프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박강현의 상승세는 뚜렷했다.
16강에서 서중원(화성도시공사), 8강에서 임유노(국군체육부대), 준결승에서 팀 동료 백동훈(미래에셋증권)을 차례로 꺾었고, 결승에서는 우형규마저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임유노와 풀게임 접전을 펼친 8강전 외에 나머지 경기는 결승전 포함 모두 3대 0 완승이었다.
박강현은 프로리그에서 늘 아쉬움을 보였다.
지난해 시리즈1과 시리즈2, 파이널스에서 모두 4강에 오르며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심지어 올해 시리즈1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시리즈2에서 마침내 첫 결승 진출과 첫 우승을 동시에 이뤄내며 '만년 4강'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냈다.
박강현은 우승 직후 "우승까지 할 줄은 몰랐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 결승전을 앞두고 준비한 것이 잘 맞아떨어졌고 운도 따라줬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경기장까지 찾아와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감독님과 코치님, 매니저님, 기사님, 동료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미래에셋증권으로 이적한 뒤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 뿌듯하다. 앞으로도 늘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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