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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재활 마무리, 김하영 2026 KTTP 프로탁구리그 시리즈2 우승

작성일: 2026.07.12 17:24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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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배정호 기자] 김하영(화성도시공사)이 마침내 프로탁구리그 정상에 섰다.

김하영은 12일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원년 파이널스 챔피언 이은혜(대한항공)를 풀게임 접전 끝에 3대 2(11-7, 9-11, 6-11, 11-9, 6-3)로 꺾고 프로리그 첫 우승을 차지했다.

명승부였다. 

안정적인 연결력의 김하영과 공격적인 이은혜가 맞붙은 수준 높은 승부였다.

김하영이 백핸드 랠리에서 우위를 앞세워 1게임을 11대 7로 가져가자, 이은혜도 다양한 서브와 강한 포어 공격으로 2, 3게임을 연달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는 4게임에서 다시 뒤집혔다. 9대 9까지 이어진 팽팽한 승부에서 김하영이 연속 득점으로 11대 9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마지막 5게임으로 끌고 갔다.

6점제로 치러진 마지막 게임에서도 긴장감은 계속됐다. 김하영은 초반부터 안정적인 백핸드 연결력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은혜의 거센 추격을 침착하게 버텨냈다. 

부상 재활 뒤 얻은 우승이라 더욱 값졌다. 

김하영은 지난해 대통령기에서 손목 부상을 당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2와 파이널스 출전이 무산됐다. 

그리고 복귀무대였던 올해 시리즈1에서도 예선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2 16강에서 지난해 시리즈2 우승자 양하은을 물리쳤고, 8강에선 이다은(한국마사회)에게 설욕, 4강에서는 지난해 시리즈 2 준우승자 이다은(미래에셋증권)을 물리치며 기세를 올렸다. 

그리고 마침내 이은혜까지 이기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1998년 중국 톈진에서 태어난 김하영은 2016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귀화 선수다.

대한항공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25년 화성도시공사로 이적했으며, 양핸드 디펜스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연결력을 앞세워 꾸준히 정상급 기량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우승으로 긴 재활을 이겨낸 끝에 다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하영은 우승 직후 "대한항공 시절 함께했던 이은혜 언니와 결승에서 만나 더욱 뜻깊었다. 상대가 내 약점을 공략할 때 어떻게 버틸지를 계속 생각하며 한 포인트, 한 포인트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동료 선수들, 회사에 감사드린다.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과 함께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부상으로 힘들었을 때 재활을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가장 감사드린다. 그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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